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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부 부상에도' 나달, 윔블던 4강…"포기하기 싫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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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부 부상에도' 나달, 윔블던 4강…"포기하기 싫었다"
혈투 끝에 윔블던 4강에 오른 나달이 기뻐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앵커]'테니스 스타' 나달이 부상을 안고 펼친 4시간 21분의 혈투 끝에 윔블던 4강에 올랐습니다.'야구 천재' 오타니는 투타에서 맹활약하며 경기를 지배했습니다.해외스포츠 소식, 홍석준 기자입니다.[기자]복부 부상으로 제대로 된 서브조차 넣지 못하는 나달.다친 부위에 테이핑을 하고 나섰지만, 결국 임시 치료를 위해 코트를 떠났습니다.진통제를 먹고 돌아온 나달은 이내 투혼을 발휘했고경기를 지켜보던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 등 관중들은 나달을 향해 큰 박수를 보냈습니다.나달은 장장 4시간 21분, 마지막 세트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혈투 끝에 미국의 프리츠를 제압하고 3시즌 만에 윔블던 준결승에 진출했습니다.
메디컬 타임아웃을 고민 중인 나달 [AP=연합뉴스]
<라파엘 나달/세계랭킹 4위>"기권도 생각을 해봤습니다. 하지만 그건 싫었습니다. 포기하고 싶지 않았고, 그래서 계속 뛰었습니다."올 시즌 메이저대회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에 이어 윔블던 석권까지 노리는 나달은 4강에 앞서 정밀 검사를 받을 예정입니다.한편 이번 대회에서 기행으로 연거푸 징계를 받은 호주의 '악동' 키리오스는 생애 첫 메이저 준결승에 올라 나달과 맞붙게 됐습니다.1-1로 맞선 5회 2사 만루에서 결승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는 오타니 쇼헤이.7회엔 2루를 훔치며 주루 실력을 뽐냈고, 득점까지 올리는데 성공했습니다.
'야구 그 자체' 오타니가 7회 삼진을 잡고 포효하고 있다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마운드에선 7이닝 2피안타 무자책에 삼진은 10개를 뺏어내며 시즌 8승째를 챙겼고, 10승-10홈런의 '야구 전설' 베이브 루스 소환을 눈앞에 뒀습니다.메이저리그 최초로 한 경기 2타점, 1도루, 10탈삼진을 기록한 오타니의 원맨쇼에 LA에인절스는 마이애미를 5-2로 꺾고 4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 joone@yna.co.kr#라파엘나달 #키리오스 #오타니쇼헤이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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