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은행 초고속 파산…美금융권 우려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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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은행 초고속 파산…美금융권 우려 확산[뉴스리뷰][앵커]대규모 예금 인출 사태로 주가가 폭락한 미국의 실리콘밸리은행이 결국 파산했습니다.역대 미국에서 파산한 은행 가운데 2번째로 규모가 크다는 점에서 미 금융권 전반으로 여파가 확산하는 건 아닌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뉴욕에서 강건택 특파원입니다.[기자]미국 캘리포니아 샌타클래라에 위치한 실리콘밸리 은행 본사 앞으로 사람들이 모여듭니다.예금을 인출하려는 스타트업 관계자들입니다.그러나 찾아온 수고가 무색하게도 이 은행은 이날부로 폐쇄됐습니다. "방금 우리에게 은행이 문을 닫았다고 알려주더군요. 회사 운영에 지장을 주는 일입니다."실리콘밸리 은행은 지난해 말 기준 2090억 달러의 자산을 보유한, 미국에서 16번째로 큰 은행입니다.작지 않은 규모의 이 은행이 파산에까지 이르게 된 건, 지난 9일 자금난 해결을 위해 채권을 매각하는 과정에서 큰 손실을 입었기 때문입니다.연준의 긴축 여파로 미국의 국채 가격이 크게 떨어지며 18억 달러의 손해를 봤고, 이는 고객들의 대규모 인출 사태를 촉발했습니다.예견된 손실을 감수하고서라도 급하게 현금 확보에 나설 수 밖에 없을 정도의 위기 상황이란 사실이 확인됐기 때문입니다.이 여파로 은행 주가는 이틀 연속 급락했고, 캘리포니아 금융당국은 초고속으로 은행 폐쇄를 결정했습니다.시장 전반으로 여파가 확산할 것을 우려해 발빠른 조치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예금자 보호를 위해 자산과 예금은 즉각 미 연방예금보험공사로 이전됐습니다. "최근 몇 개 은행과 관련한 상황들이 있는데 매우 주의깊게 관찰하고 있습니다. 은행들의 재정적 손실은 우려할 만한 문제입니다."지금까지 파산한 미국의 은행 가운데 두 번째로 규모가 크다는 점에서 금융권 전반으로 위기가 확산하지 않을지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지만 그럴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입니다.일반 은행들이 기술 분야 스타트업에 특화된 실리콘밸리은행처럼 갑작스러운 인출 사태에 직면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이유에서입니다.뉴욕에서 연합뉴스 강건택입니다.#실리콘밸리은행 #SVB #미국_은행파산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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