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출마 앞두고…美 '고령 정치인 검증 제안'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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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출마 앞두고…美 '고령 정치인 검증 제안' 논란[앵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재선 도전 선언을 앞두고 미국에서는 고령 정치인의 정신 감정 필요성을 둘러싼 공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특히 미국인 80% 가까이가 검증에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면서 관심이 더 커지고 있는데요.워싱턴 이경희 특파원입니다.[기자]고령 정치인의 정신 감정 필요성을 둘러싼 논란은 이달 중순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가 차기 대선 출마를 선언하면서부터 시작됐습니다.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이어 공화당에서 2번째로 출사표를 던진 헤일리 전 대사는 50대 초반, 상대적으로 젊은 나이를 부각하며 75세 이상 정치인에 대한 정신감정 의무화를 주장했습니다. "우리는 의회 임기 제한과 75세 이상 정치인에 대한 정신 감정 의무화를 실시할 것입니다."80대에 접어든 조 바이든 대통령과 당내 경쟁자 트럼프 전 대통령을 동시에 겨냥한 발언입니다.특히 잦은 말실수로 한때 치매설까지 제기되는 등 나이로 인한 우려가 최대 약점으로 꼽히는 바이든 대통령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입니다.이 제안에 대한 관심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미국인 다수가 검증의 필요성에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폭스뉴스가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유권자 1천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7%가 고령 정치인의 정신검증 자격시험 필요성에 찬성 의사를 밝혔습니다.4월 출마 선언 관측이 나오는 바이든 대통령은 최근 인터뷰에서 나이에 대한 우려를 이해한다면서도 재선 도전에 문제가 될 건 없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재선 도전 의사도 재확인했습니다. "제 뜻은 처음부터 (재선에) 출마하는 것이었습니다. 제 나이에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전적으로 정당합니다. 여기에 대해 내가 말할 수 있는 건 지켜봐달라는 말뿐입니다."일각에서는 고령 정치인에 대한 정신감정 제안이 차별이자 정치공세라는 반론도 나옵니다.80대의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은 최근 방송 인터뷰에서 "어이없는 노인차별"이라며 "인종, 성차별과 마찬가지로 노인차별과도 싸워야 한다고"고 말했습니다.한편 NBC 방송에 따르면 현재 미 의회에서 75세 이상은 상원이 100명 중 16명, 하원은 434명 중 36명으로 전체 정원의 1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바이든_재선 #미국_대선 #정신감정 #고령정치인 #헤일리 #트럼프 #샌더스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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