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레 '후쿠시마 시찰단' 파견…오염수 정화 · 방류 시설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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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원전오염수 시찰단이 오는 21일, 5박 6일 일정으로 일본에 파견됩니다. 21명으로 구성된 이번 시찰단은 현지에서 오염수 정화·방류 시설과 설비들을 점검할 계획입니다.<앵커>
후쿠시마 원전오염수 시찰단이 오는 21일, 5박 6일 일정으로 일본에 파견됩니다. 21명으로 구성된 이번 시찰단은 현지에서 오염수 정화·방류 시설과 설비들을 점검할 계획입니다.
최재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시찰단의 구체적인 일정이 나왔습니다.
현지 방문일자는 모레(21일)부터 5박 6일입니다.
정화 시설인 알프스(ALPS) 즉 다핵종제거설비와 방류 시설을 직접 확인하는 건, 23일과 24일, 이틀 동안 진행됩니다.
특히, 이 기간에 다핵종제거설비에서 처리된 오염수가 제대로 정화됐는지를 중점적으로 점검할 예정입니다.
[유국희/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 : (다핵종제거설비는) 가장 집중적이고 중점적으로 보려고 하는 설비이고요. 현장에 구성돼 있는 설비들도 저희들이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 해양방출 설비의 상태와 성능 점검 결과를 집중 확인하고, 화학 분석동에서 이뤄지는 오염수 농도 분석 결과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예정입니다.
이후에 도쿄전력을 비롯해 일본 측 관계자들과 기술회의를 가지고, 심층 논의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이번 시찰단은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을 단장으로 하고 21명의 전문가들로 꾸려졌습니다.
시찰단에는 지금까지 오염수 방류 관련한 안전성을 검토해 온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방사선 분야 전문가들과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해양환경 방사능 전문가가 포함됐습니다.
정부는 시찰단 점검 활동을 지원하고 평가하기 위해 민간 전문가를 포함한 10명 내외의 자문그룹도 별도로 구성해 운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으로도 오염수가 과학적 안전성을 담보하고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처분되도록 엄정히 대응하겠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영상취재 : 박영일,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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