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증시] 뉴욕 증시, 은행주 반등·물가 예상 수준에 상승 外

[3분증시] 뉴욕 증시, 은행주 반등·물가 예상 수준에 상승 外[앵커]세계 증시와 우리 증시를 짚어보는 시간 '3분 증시'입니다.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나와 있습니다.먼저 간밤 미국 증시부터 정리해주시죠.[기자]네, 간밤 뉴욕 증시는 은행주의 급반등과 예상에 부합한 물가지표 등에 모처럼 안도 랠리를 보였습니다.마감가를 살펴보면,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1.06% 올랐고요.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1.68%, 나스닥지수는 2.14% 각각 뛰었습니다.실리콘밸리은행과 시그니처은행의 파산으로 불거진 금융시장 불안은 당국의 개입으로 다소 진정된 모습입니다.특히, 지역 은행주들이 빠르게 반등하면서 시장 분위기를 살렸는데요.제2의 SVB로 지목되며 최근 폭락했던 퍼스트 리퍼블릭이란 지역은행의 주가가 27%가량 상승했고요.찰스 슈왑도 CEO가 상당한 숫자의 고객 예치금이 들어오고 있다고 밝히며 주가가 9% 넘게 올랐습니다.초대형 은행주도 일제히 올랐는데요.씨티그룹과 웰스파고 주가가 각각 5%와 4% 넘게 상승했고, JP모건 주가는 2% 이상 올랐습니다.전문가들은 이번 상황이 지난 2008년 금융위기 때와는 다르고, 대형은행들이 이전보다 건전하다는 점에서 유동성 위기로 전이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다만,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미국 은행권 시스템에 대한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내려 은행권 불안은 당분간 계속될 수도 있는데요.무디스는 은행들의 영업환경이 빠르게 나빠진 것을 평가에 고려했다고 밝혔습니다.[앵커]네, 그래도 은행권에 대한 우려가 한숨을 돌린 것 같아 다행입니다.간밤에는 중요한 소비자물가 지표 발표도 있었죠.[기자]네, 그렇습니다.2월 미국 소비자물가가 발표됐는데, 대체로 예상치에 부합하며 투자자들에게 안도감을 줬습니다.2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6.0% 올랐는데요.이는 당초 전문가들의 예상치와 같은 수준이고, 지난 1월 상승률 6.4%보다는 낮아진 수치입니다.이번 상승률은 약 2년 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기도 했습니다.2월 소비자물가는 전월 대비로는 0.4% 올라 역시 시장의 예상치와 같았고요.또한, 변동성이 큰 요인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 올라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습니다.[앵커]네, 이제 이번달 연준의 금리 결정도 다가오는데, 시장은 어떻게 예상하고 있나요.[기자]네, 2월 소비자물가가 시장이 예상했던 수준으로 나온 만큼, 0.50%포인트 금리를 올릴 가능성은 낮게 평가되고 있습니다.또한, 미국 은행권의 시스템 불안이 계속 커진다면 금리 동결까지도 가능하겠지만, 지금으로서는 0.25%포인트 정도의 금리 인상이 나오지 않겠냐는 전망이 힘을 받고 있습니다.인플레이션이 낮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연준의 목표치를 웃도는 만큼, 베이비스텝의 금리 인상은 이어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습니다.[앵커]마지막으로 오늘 코스피 전망까지 짚어주시죠.[기자]네, 어제 코스피는 SVB 파산 사태와 외국인의 매도세 속에 크게 떨어졌는데요.지수는 2.5% 내린 2,349부근에서 거래됐습니다.오늘 코스피는 간밤 미국 은행주의 급반등세를 반영하며 상승세로 출발할 것으로 전망됩니다.어제 낙폭이 다소 과도했다는 부분도 오늘 반발 매수세로 이어질 수 있겠는데요.또한, 미국 소비자물가도 예상 수준에서 나오면서 우리 증시도 모처럼 한숨을 돌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뉴욕증시 #은행주 #물가지표 #코스피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