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증시] 뉴욕 증시, FOMC·소비자물가 앞두고 상승 外

[3분증시] 뉴욕 증시, FOMC·소비자물가 앞두고 상승 外[앵커]세계 증시와 우리 증시를 짚어보는 시간 '3분 증시'입니다.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나와 있습니다.안녕하십니까.지난주 미국 증시부터 정리해주시죠.[기자]네, 간밤 뉴욕 증시는 소비자물가와 FOMC 정례회의 등 대형 이벤트를 앞두고 상승했습니다.마감가부터 살펴보면,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1.58% 올랐고요.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1.43%, 나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26% 상승하면서 장을 마쳤습니다.투자자들은 우리 시각으로 오늘 밤 10시 반에 나올 11월 소비자물가지수 발표, 그리고 오늘 밤 시작될 FOMC 회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데요.인플레이션 기대치가 낮아지긴 했지만, 상황을 지켜보자는 경계론이 이어지고 있고요.종목별로 보면 S&P500지수 내 에너지, 유틸리티, 기술 관련주가 2% 이상 올랐고, 11개 업종은 모두 상승했습니다.지출 관리 소프트웨어 업체 쿠파 소프트웨어의 주가는 사모펀드 인수 소식에 26% 넘게 폭등하면서 눈길을 끌었고요.그릴 제조업체 웨버의 주가는 회사 최대 주주인 BDT캐피털파트너스가 잔여 지분을 모두 사들이기로 했다는 소식에 23% 정도 급등했습니다.[앵커]연말 산타랠리가 나타날지 대한 관심이 높은데, 오늘 밤 나올 소비자물가지수 결과에 따라 증시 향배가 결정되겠네요?[기자]네, 맞습니다.11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연준의 향후 정책 방향, 그리고 주식 시장의 산타랠리 여부가 달려 있습니다.일단 유가가 최근 하락 중이기 때문에 그래도 11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소폭 완화했을 거란 전망이 우세한 상황이고요.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1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2%, 전년 대비 7.3% 오르면서 상승세가 전달보다 완화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11월 소비자물가가 시장 예상보다 낮게 나오면 시장은 안도할 것으로 보이고요.반면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 이번 FOMC의 경우 0.5%포인트 금리 인상이 거의 확정적이기 때문에 연준의 내년 금리 인상 계획에 영향을 미치면서 증시에 악재로 작용할 전망입니다.특히 앞서 발표된 11월 생산자물가가 예상치를 웃돈 만큼 시장의 반응은 더욱 민감할 수 있습니다.[앵커]올해 마지막 FOMC에 대한 전망은 어떻습니까?[기자]월가 전문가들은 이번 FOMC가 예상보다 매파적일 위험이 있다는 경고를 보내고 있습니다.이번에 미국의 금리가 0.5%포인트 인상될 거란 시나리오가 유력하기는 하지만, 미 금리선물 시장에 반영된 자이언트스텝 가능성은 지금 74%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통상 이전 회의에서는 금리 인상 폭에 대한 기대가 90%까지 높게 형성됐었는데, 이에 비하면 낮은 수준이고요.11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시장 예상대로 둔화하지 않을 가능성이 남아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됩니다.시장이 주목하는 부분은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내놓을 내년 금리 전망치, 경제 전망인데요.전문가들은 오늘 밤 나올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강하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매파적 발언을 다시 쏟아내면서 지수를 끌어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앵커]마지막으로 오늘 코스피 전망까지 짚어주시죠.[기자]네, 오늘 코스피는 간밤 뉴욕 증시의 상승 흐름을 추적하면서 오름세로 출발할 것으로 관측됩니다.다만 물가지수 발표, FOMC라는 빅 이벤트를 앞두고 경계감이 이어지고 있고 관망 심리도 강하기 때문에 지수 상승 폭이 확대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이고요.중국의 코로나19 상황과 리오프닝, 한한령 해제 등에 대한 소식도 계속해서 살펴봐야겠습니다.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