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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에 총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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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5월 봉하마을에서 엄수된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 추도식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등 여야 지도부가 오는 2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리는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4주기 추도식에 참석합니다.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와 박광온 원내대표 등 지도부와 당 소속 의원들이 대거 봉하마을로 향할 예정입니다.

노무현재단 이사장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이해찬 전 대표, 한명숙 전 총리 등 당 원로 인사들도 자리합니다.

지난해 대통령 임기를 마치고 5년 만에 추도식을 찾았던 문재인 전 대통령도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2년 연속 참석합니다.

정의당 이정미 대표와 배진교 원내대표 역시 추도식에 함께할 계획입니다.

국민의힘에서는 김기현 대표와 구자근 당 대표 비서실장, 윤희석 대변인 등이 참석하고, 노무현 정부 때 국무조정실장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국무총리를 지낸 한덕수 총리도 지난해에 이어 봉하마을을 찾습니다.

지난해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과 이진복 정무수석이 참석했던 대통령실에서는 올해에는 이 수석만 추도식을 찾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노무현재단은 이번 추도식의 주제를 '역사는 더디다, 그러나 진보한다'로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주제 문구는 노 전 대통령의 저서 '진보의 미래'에 나오는 '역사는 더디다.

그러나 인간이 소망하는 희망의 등불은 쉽게 꺼지지 않으며 이상은 더디지만 그것이 역사에 실현된다는 믿음을 가지고 가는 것'이라는 구절에서 따왔습니다.

노무현재단은 "노 전 대통령의 말처럼 인간의 존엄, 자유와 평등의 권리는 꾸준히 발전했고, 앞으로 발전해 갈 것이라는 믿음으로 주제를 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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