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비 임무' 미 전략핵잠수함…내부 자세히 공개한 미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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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워싱턴 선언에 따라서 곧 부산에 올 것으로 보이는 미 해군의 전략 핵잠수함인 메인함은 확장억제를 위한 극비 임무를 수행합니다. 그런데 이 메인함의 내부가 자세히 촬영된 영상이 공개됐습니다.<앵커>
한미 워싱턴 선언에 따라서 곧 부산에 올 것으로 보이는 미 해군의 전략 핵잠수함인 메인함은 확장억제를 위한 극비 임무를 수행합니다. 그런데 이 메인함의 내부가 자세히 촬영된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김태훈 국방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몇 달씩 바닷속에 있다가 다탄두 핵미사일 트라이던트로 적진을 초토화하는 미 해군 전략 핵잠수함 메인함.
컨트롤 룸, 즉 통제실은 메인함의 두뇌와 같습니다.
주 임무는 부력과 이동 방향을 조타기로 조종해 잠수함을 기동하게 하는 겁니다.
사격통제시스템은 음향 표적장치 소나를 이용해 미사일과 어뢰의 공격 목표를 탐지, 추적하는 장비입니다.
[재러드 윌슨/메인 함 승조원 : 미국 대통령이나 전략사령부로부터 전략적 임무를 받았을 때 잠수함의 모든 결정적 행동은 이곳에서 통제됩니다.]
이곳은 메인함의 주력 무기, 트라이던트 핵미사일을 다루는 미사일 통제 센터입니다.
미사일이 장착된 수직 발사관의 압력과 온도를 관리하는 발사 콘솔과, 미사일의 수중 사출, 점화, 비행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총괄하는 트라이던트용 사격시스템이 있습니다.
DASO-15 센터는 트라이던트 개량형을 시험 발사해 검증하는 곳입니다.
[미사일 발사, 미사일 발사.]
기동과 공격 작전 중 잠수함의 위치를 유지하는 전략항해센터와, 통제실과 교신하며 어뢰 공격을 수행하는 어뢰실의 발사 콘솔, 잠항을 위해 필수적인 산소공급장치와 식수제조장비도 공개돼 있습니다.
식당과 숙소, 독서실 모습까지 담겨 있는데 핵탄두를 싣고 다니며 확장억제를 위한 극비 임무를 수행하지만, 가감 없이 내부를 보여줘도 전략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미군의 자신감이 엿보입니다.
(영상편집 : 김진원, 화면제공 : 미군영상배포서비스(DVI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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