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배 "대선전 녹취록 공개 막아야" 변호사에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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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배 "대선전 녹취록 공개 막아야" 변호사에 요청[앵커]범죄수익을 숨긴 혐의로 기소된 김만배 씨가 대장동 수사 초기 이른바 정영학 녹취록의 공개 등을 막기 위해 담당 변호사와 의견을 주고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검찰의 공소장에는 김 씨의 범죄 수익 은닉 과정도 상세하게 기술됐습니다.장효인 기자입니다.[기자]검찰은 김만배 씨가 대장동 수익 390억 원을 숨긴 과정에서 다방면의 주변인을 동원했다고 파악했습니다.연합뉴스TV가 확보한 32쪽 분량의 공소장에 따르면, 김 씨는 의혹이 불거진 뒤 '50억 클럽'에 거론된 김수남 전 검찰총장에게 소개받은 로펌 A변호사를 '연락책'으로 활용했습니다.A변호사에게 세무조사 가능성을 파악해 달라고 부탁하고, 측근인 화천대유 공동대표 이한성 씨 등에게 수표로 농지를 사라는 '옥중 지시'를 내렸다는 겁니다.정진상 전 더불어민주당 정무조정실장이 정영학 녹취록에 나온 것과 관련해, A변호사를 거쳐 정치권 인사와 '걱정하지 말라'는 메시지도 주고받았습니다.김 씨와 A변호사는 녹취록이 언론에 보도되자, '20대 대선 때까지 공개되지 않아야 한다'는 대화도 나눴습니다.A변호사는 '회사 채무를 갚는 것이 좋겠다', '어떠한 자금 집행은 배임 소지가 있다' 등의 의견을 냈을 뿐, 위법행위를 한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습니다.검찰이 변호인 접견 노트에 적힌 단어 몇 개로 추측했지만, 사실과 다르며, 정치권과도 연락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녹취록과 관련해서는 실수로 유출되면 변호인이 수사받을 수 있으니 조심스럽다고 하자, 김 씨가 '그러면 천천히 수령해라'라고 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김 씨의 수원 농지 매입 과정에서 농지취득자격 증명을 허위 발급 받았을 때에는 경기도청에서 일한 지인 B씨의 도움을 받았다고 파악됐습니다.B씨는 2020년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가 신설한 AI산업전략관으로, '김 씨 도움으로 이 자리를 얻을 수 있었다'고 주변에 말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검찰은 김 씨 구속 후 이재명 대표와 측근들의 대장동 수익 428억 원 약속 의혹과 '50억 클럽' 의혹 수사에 주력하고 있습니다.연합뉴스TV 장효인입니다. (hijang@yna.co.kr)#김만배 #대장동 #검찰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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