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1번지] 여야, 한일회담 앞두고 공방 계속…김기현-이재명 첫 회동

[여의도1번지] 여야, 한일회담 앞두고 공방 계속…김기현-이재명 첫 회동오늘 정치권 이슈들은 신성범 전 의원, 배종호 세한대 교수, 두 분과 자세히 짚어 보겠습니다.어서 오세요. 윤석열 대통령이 내일 1박 2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합니다. 우리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하는 것은 4년 만인데요, 대통령실은 이번 회담이 한일관계 정상화의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두 분은 이번 한일정상회담의 의미 어떻게 보시고, 어떤 성과를 기대하시는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일단 공동기자회견은 진행되지만, 공동선언은 없다고 합니다. 역시나 최대 쟁점은 일본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해법을 놓고 일본이 어떤 입장을 밝히느냐 아니겠습니까? 윤 대통령이 한일정상회담을 앞두고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국민을 설득해 구상권 행사로 이어지지 않을 방법을 검토했다고 말했습니다. 정권 교체로 인한 강제징용 문제 재점화를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뜻으로 보여요? 김기현 대표는 19일에 첫 고위당정협의회를 열어 한일정상회담 성과를 논의하고요.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은 윤 대통령의 일본 순방 직후 일본 의회를 방문할 예정입니다. 윤 대통령의 한일관계 개선 의지에 국민의힘도 힘을 보태며 '당정 일체'를 강조하는 모습이에요? 이재명 대표는 "윤석열 정권이 일본의 사죄와 반성은 뒷전으로 둔 채 조공 보따리부터 챙기고 있다"며 "탄핵당한 정권이 걸었던 길을 답습하지 말기를 경고한다"고 했고요. 민주당 의원들은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대일 굴욕외교 저지 기자회견을 여는 등 비판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는데요? 김기현 대표 당선 일주일 만에 여야 대표의 만남이 이뤄졌습니다. 김기현 대표와 이재명 대표는 민생 협력에 뜻을 모았는데요. 두 대표는 지난 대선 기간부터 서로를 향해 거친 공격을 해왔고요, 여야 대치도 극심한 상황인데요. 협치의 물꼬를 틀 수 있을까요? 김기현 대표는 이재명 대표에게 비쟁점 법안의 신속한 처리를 요청하면서 격주 만남을 제안했고, 이 대표는 대선 공통 공약 추진단과 범국가 비상경제회의 구성을 제안했습니다. 현실화 가능성 어떻게 보십니까? 친명 핵심으로 분류되는 민주당 중진 의원이 "이재명 대표가 질서 있는 퇴장을 할 것으로 본다"면서 "이재명 대표와 논의된 바는 없지만 그렇게 될 것이다. 이재명을 내가 제일 잘 안다"고 밝혔습니다. '7인회' 멤버인 김영진 의원은 "가정법을 전제로 얘기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선을 그은 반면, '친이낙연계'인 이개호 공천TF 단장은 "사실에 가까운 얘기"라고 했는데요. 친명계에서 '질서 있는 퇴진론'이 나온 배경을 뭐라고 보십니까? '질서 있는 퇴진론'이라는 게 구체적으로 어떤 방법이라고 보십니까? 질서 있는 퇴장 예상 시점은 "재판이 많아지는 연말쯤"이라고 했는데요? 이개호 공천TF 단장은 이재명 대표가 "총선 승리를 위해 어떤 일이든지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면서 총선 승리에 유리한 판단을 하지 않겠느냐는 얘기도 했습니다. 앞서 고민정 의원 등은 가을쯤 이재명 대표의 거취에 대한 결정이 나지 않겠느냐는 얘기를 하기도 했는데요. 이재명 대표가 총선을 앞두고 결단을 내릴 가능성도 있다고 보십니까? 이재명 대표가 어제 당원과의 대화의 시간에서 측근 사망에 대해 처음으로 사과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제가 어떤 방식이든 책임을 지지 않을 수 없는 안타까운 상황"이라며 "내년 총선 결과로 이재명의 인생도 결정 날 것"이라고 했는데요. 어떻게 해석하십니까? 또 이재명 대표는 "총구를 밖으로 돌려야 한다"며 화합과 단결을 강조했습니다. 비명계 의원들에 대한 공격이나 이낙연 전 대표 영구 제명 청원 등에 대해서도 "집안에 폭탄을 던지는 일"이라며 자제를 요청했는데요. 일각에선 '너무 늦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두 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재명 대표의 만류에도 일부 강성 지지자들은 이원욱, 윤영찬 의원 등 비명계 의원 지역 사무실 앞에서 '트럭 시위'를 예고했어요? 이재명 대표가 여당 인사들의 연이은 '5·18 민주화 운동 망언' 논란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5·18 정신 헌법 수록을 반대한다고 밝힌 김재원 최고위원과 5·18에 북한 개입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거듭 말한 김광동 진실화해위원장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결별하지 않으면 윤 대통령도 한 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는데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