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1번지] '김기현호' 주요당직 인선 발표…측근 사망 '이대표 책임론' 부상

[여의도1번지] '김기현호' 주요당직 인선 발표…측근 사망 '이대표 책임론' 부상오늘 정치권 이슈들은 조청래 전 여의도연구원 부원장, 황명선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두 분과 자세히 짚어 보겠습니다.어서 오세요. 김기현 대표가 오늘 주요 당직 인선을 확정했습니다. 사무총장에 이철규 의원을, 전략기획부총장과 조직부총장에 박성민, 배현진 의원을 임명했습니다. 내년 총선 공천 실무를 맡을 당직에 친윤계가 전진 배치된 모습이에요? 지명직 최고위원에 한때 '유승민계'로 분류된 강대식 의원을 발탁했습니다. 김기현 대표가 얘기했던 탕평책의 일환으로 보면 되겠습니까? 일각에서는 친윤계가 핵심 당직을 독식하면서 지도부에서 다양한 목소리가 가로막히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는데요? 김기현호 첫 당직 인선을 두고 정치권에서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윤 대통령 '친정 체제'를 넘어서 '직할 체제'가 꾸려지는 신호탄이라는 평가도 나오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김기현 대표가 전당대회가 끝난 지 5일 만에 경쟁자였던 안철수 의원과 만났습니다. 안철수 의원은 전대 과정에서 김기현 대표의 울산 땅 의혹과 대통령실 개입 의혹을 강하게 제기하지 않았습니까. 만남 후 안 의원의 강경 대응에 변화가 있을까요? 김기현 대표는 안철수 의원에 이어, 또 다른 당권 경쟁자였던 황교안 전 대표와 내일 오찬을 가질 예정이고요, 천하람 당협위원장과의 회동도 검토 중이라고 합니다. 김기현 대표가 서둘러서 낙선한 후보 3인 달래기에 나선 만큼, 이들의 향후 역할에도 관심이 모이는데요? 전당대회 이후 최고위원들이 일제히 이준석계에 비판을 쏟아냈는데요. '이준석계'인 천하람 당협위원장과의 관계 설정은 어떻게 할 거라고 보십니까? 오늘 윤 대통령과 여당 지도부의 첫 만찬도 예정돼 있습니다. 어떤 이야기들이 오갈 거라고 보십니까? '당정 일체론'이 더 힘을 받을까요? 김재원 최고위원이 전광훈 목사가 있는 사랑제일교회 예배에 참석해 5·18 민주화운동 정신을 헌법에 수록할 수 없다고 말해 파장이 일고 있는데요, 전라도에 립서비스한 거냐는 전광훈 목사의 질문에 "표 얻으려고 조상묘도 파는 게 정치인"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최고위원의 발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5·18 정신의 헌법 수록은 윤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부터 긍정적으로 얘기했고, 김기현 신임 대표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계획이 있다"고 밝힌 바 있는데요. 김 최고위원은 일단 개인 의견이었다고 해명했어요? 이재명 대표의 경기지사 시절 초대 비서실장이 숨진 뒤, 비명계에서 '이재명 책임론'이 다시 커지고 있습니다. '이낙연계'로 분류되는 윤영찬 의원은 "도의적 책임을 져야 마땅하다. 그게 인간이고, 그게 사람"이라며 사실상 퇴진론을 꺼내 들었고, 김해영 전 의원은 "이재명 방탄을 이어간다면 민주당은 그 명이 다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비명계 모임인 '민주당의 길'이 내일 3주 만에 토론회를 재개하고요, 모레엔 당내 최대 의원 모임인 '더미래'와 이재명 대표 간담회가 예정돼 있습니다. 비명계에서 어느 정도 수위의 발언이 나올까요? '친문' 전해철 의원이 "당대표가 많은 것을 내려놨구나라고 생각할 정도"로 지도부 탕평 인사를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비명계에서 지도부 당직 개편을 요구하는 배경을 뭐라고 보십니까? 이재명 대표는 일단 공천제도TF에 비명계를 전진 배치했는데요. 당직 개편 요구를 받아들일 가능성은 어떻게 보십니까? 일각에선 인적 쇄신 자체가 새로운 갈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인적 쇄신 카드가 묘수가 될까요? 악수가 될까요? 지난 주말에 있었던 '강제징용 굴욕해법 규탄 대회'에 이재명 대표 등 민주당 의원들과 정의당 의원들이 대거 참석했는데요. 민주당 지지자들이 정의당 이정미 대표를 향해 야유와 폭언을 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에 가결표를 던진 데 대해 반발한 것으로 해석되는데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정의당은 "이간질 정치를 그만두라"며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 지도부에 사과를 요청했는데, 민주당은 "당원인지 시민의 한 사람인지 모른다"며 사과 요구를 일축했습니다. 정의당의 반발이 민주당의 '쌍특검' 추진에 돌발 변수가 되는 것 아니냐는 얘기도 나오는데요? 이재명 대표는 주말 '강제징용 굴욕해법 규탄 대회'에 참석한 데 이어서 오늘은 "외교사 최대 굴욕적 배상안"이라며 비판을 이어갔고요. 주호영 원내대표는 정부의 '제3자 변제안'이 유일한 해법인데, 민주당이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비방만 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여야의 입장,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여야는 국회 외통위 회의를 두고도 충돌했는데요. 민주당이 단독으로 외통위 전체회의를 열고 정부의 일제 강제징용 해법을 규탄하자, 국민의힘은 윤 대통령의 한일정상회담에 영향을 주기 위한 의도가 의심된다며 회의를 보이콧 했고, 박진 외교부 장관 등 외교부 당국자들도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한일정상회담을 앞두고 정치권의 갈등이 커지는 상황, 어떻게 보십니까? 정부의 '제3자 변제안'에 대한 국민 여론이 좋지 않습니다. 한 여론조사에서는 '반대' 응답이 60% 가까이 나왔는데요. 그러자, 대통령실이 유튜브용 짧은 동영상 '쇼츠'를 통해 정부의 강제동원 해법은 윤 대통령의 정치적 결단이라고 강조하며 직접 여론 설득에 나섰습니다. 효과가 있을까요?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