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장 230개 면적 불에 타…경남 합천 산불 진화

축구장 230개 면적 불에 타…경남 합천 산불 진화[앵커]경남 합천에서 발생한 산불이 20시간 만에 진화됐습니다.이번 산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축구장 230개 면적이 불에 탔습니다.고휘훈 기자입니다.[기자]지난 8일 오후 2시, 경남 합천군에서 발생한 산불.용주면 월평리에서 발생한 산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확산했습니다.산불 발생 30분 만에 '산불 2단계'를 발령한 산림청은 3시간 반 뒤 한 단계 더 올렸습니다.확산하던 불은 야간에 바람이 잦아들면서 누그러졌습니다.밤에도 야간·특수 진화 대원 등 1천 명이 넘는 인력이 투입됐습니다.이번 산불 피해 면적은 163㏊, 축구장 면적으로 치면 230개에 달합니다.산불로 인명이나 민가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인근 마을 주민 200여 명은 이곳 마을회관 등으로 분산 대피해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습니다. "마음이 가슴이 두근두근했지. 밖에 나가서 둘러보고. 그렇게 밤을 새웠죠. 자지도 못하고. 아침 6시부터 전부 다 일어나서 앉아서 전부 밖에 나가서 보고 밤에 잘 자질 못했어요."산림청은 산불 원인은 추후 조사를 통해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논밭두렁 태우기, 영농부산물, 쓰레기 소각 등으로 산불이 발생되지 않도록 국민 모두가 산불예방에 협조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또 산불 피해지역에 대해서는 6월 우기가 오기 전에 응급 복구를 마칠 방침입니다.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합천_산불 #주불_진화 #20시간 #축구장_면적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