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손목부상 극복한 짜릿한 부활…통산 14승

고진영, 손목부상 극복한 짜릿한 부활…통산 14승[앵커]손목 부상에서 돌아온 고진영이 LPGA투어 무대에서 짜릿한 부활샷을 선보였습니다.HSBC 월드챔피언십에서 2년 연속 우승을 가져가며 통산 14승을 기록했습니다.배삼진 기자가 보도합니다.[기자]침착하게 경기를 마무리한 고진영이 눈물을 쏟으며 동료 선수들의 축하를 받습니다.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에서 열린 HSBC 위민스 챔피언십 마지막 날.고진영은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적어내며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로 1년 만에 다시 한 번 우승 세리머니를 펼쳤습니다.3라운드까지 2타 차 선두를 달린 고진영은 마지막 4라운드 9개 홀에서 버디만 3개를 낚으며 우승을 확정하는 듯 했지만 16번홀 진행 도중 폭우를 만나 흐름이 끊겨 위기를 맞았습니다.2타 차 2위로 마친 미국의 넬리 코다가 끝까지 추격을 포기하지 않았지만, 고진영은 집중력을 발휘해 통산 14승을 완성했습니다.김효주가 11언더파로 공동 8위, 세계 1위 리디아고는 공동 31위에 자리했습니다.지난해 하반기 손목 부상에 시달렸던 고진영은 지난주 LPGA 투어 혼다 타일랜드 대회에서 공동 6위에 오르며 7개월 만에 톱10에 이름을 올리더니.기어이 우승까지 달성하며 본격적인 상승세에 돌입하게 됐습니다.한국 선수가 LPGA에서 우승한 것은 지난해 6월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을 거머쥔 전인지 이후 19번째 대회만입니다.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고진영 #우승 #LPGA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