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대집행·요금인상' 유보…'신중모드' 배경은
본문
오세훈 '대집행·요금인상' 유보…'신중모드' 배경은[앵커]대중교통 요금 인상을 예고했던 서울시가 최근 인상을 보류했죠.이태원 참사 분향소는 금방이라도 철거할 것처럼 경고하다가 한발짝 물러났는데요.원칙대로 하겠다던 오세훈 시장이 최근 신중 모드로 돌아선 배경은 뭘까요.보도에 박상률 기자입니다.[기자] "300~400원을 올린다 하더라도 운송 원가에는 턱없이 못 미친다는 점을 감안하신다면 사실은 300~400원 정도를 가지고 지금 논의를 하고 있는 이 상황이 고육지책이라는 것을 이해해 주실 수 있을텐데요."오세훈 시장은 대중교통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수차례 강조했습니다.기획재정부와 공개적으로 기싸움을 하면서까지 요금 인상을 추진합니다.택시 요금도 오른 상황에서 버스와 지하철까지 줄줄이 인상이 예고되자 시민들의 부담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졌고, 결국 서울시는 서민 가계부담을 고려한다며 요금 인상을 미뤘습니다.이달 초에는 버스 거리비례제를 도입하려다 비판 여론이 일자 하루만에 철회하기도 했습니다.서울광장에 기습 설치한 이태원 참사 분향소 문제를 놓고도 강경 모드에서 신중 모드로 급선회했습니다.오 시장은 분향소 설치 직후 '불법 시설물'로 규정하며 강제 철거를 여러 차례 경고했습니다.그러나 최근 "대화를 통해 해결할 조짐이 보인다"며 강제 철거는 일단 보류한다고 설명했습니다.과도한 밀어부치기식 행정 아니냐는 비판과 함께 강제 철거 과정에서 충돌이 발생할 경우 정치적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판단도 작용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시민 부담, 대화 진척 등 서울시가 밀어붙이던 계획을 보류하는 이유는 다양하지만 결국 여론 움직임을 크게 의식한 행보로 풀이됩니다.다만 오세훈 시장이 '법과 원칙'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 협상에 진척이 없을 경우 다시 강경 대응으로 선회할 가능성이 높습니다.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 (srpark@yna.co.kr)#서울시 #서울광장 분향소 #오세훈 #대중교통 요금 인상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끝)
이 포스팅은 유튜브 API를 통해 자동 수집되어 등록 되었습니다.
삭제가 필요한 자료가 있으면 1:1 문의 게시판에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삭제가 필요한 자료가 있으면 1:1 문의 게시판에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관련자료
-
링크
댓글 0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