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의료시설 화재 26%↑…사망자 절반 '고령층'
본문
작년 의료시설 화재 26%↑…사망자 절반 '고령층'[앵커]지난 2018년 밀양 요양병원이나 작년 이천 병원 화재처럼 의료시설에서 불이 났다 하면 대형 참사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죠.작년 이러한 유형의 화재는 전년 대비 늘었는데요.전체 화재로 인한 사망자는 고령층이 대부분이었습니다.곽준영 기자입니다.[기자]작년 8월 간호사 1명과 환자 4명의 목숨을 앗아가고 42명의 부상자를 낳은 경기도 이천 병원 화재.당시 병원 아래층 스크린골프장에서 전기 차란 없이 철거작업 중 불이 났고 방화문을 열어둔 채 대피했던 게 참사로 이어졌습니다. "불은 크게 안 난 것 같아요. 연기도 별로 안 났었고 근데 그 유독가스 때문에 그랬던 것 같아요."이처럼 병원이나 의원에서 발생한 화재 건수는 지난해 170여 건으로, 재작년보다 26% 증가했습니다.인명피해와 재산피해 규모 역시 더 컸습니다.원인으로는 전기적 요인이 70여 건으로 가장 많았고, 부주의와 기계적 요인, 방화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지난 2018년 밀양 요양병원 화재 후 소방법을 개정해 병원 스프링클러 설치를 의무화하기로 했지만 갈 길은 멉니다.작년 8월까지 3년 동안 주어졌던 스프링클러 설치 의무화 유예 기간이 2026년까지 연장됐기 때문입니다.의료시설을 포함한 지난해 전체 화재 발생 역시 전년 대비 10% 증가한 4만여 건으로 집계됐습니다.사망자 또한 20% 넘게 늘었는데, 절반은 60대 이상이었습니다. "일반 화재경보기가 아닌 단독 경보형 감지기를 의무적으로 설치하고 노령층을 위한 생애주기별 안전교육을 강화해 화재 경보음이 울리면 즉시 외부로 대피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할 필요…."즉각적인 화재 인지가 어렵고 거동이 불편한 병원 환자나 고령층의 피해를 막기 위해 대책 마련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입니다.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kwak_ka@yna.co.kr)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끝)
이 포스팅은 유튜브 API를 통해 자동 수집되어 등록 되었습니다.
삭제가 필요한 자료가 있으면 1:1 문의 게시판에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삭제가 필요한 자료가 있으면 1:1 문의 게시판에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관련자료
-
링크
댓글 0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