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일단 선전에 안도…"재선 도전 내년 초 결정"

바이든, 일단 선전에 안도…"재선 도전 내년 초 결정"[앵커]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예상을 깨고 선전하면서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이제 재선 도전 여부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재선 도전에 무게를 두면서도 최종 결정은 내년 초에 하겠다고 밝혔습니다.방주희PD가 전해드립니다.[리포터]개표 초반까지만 해도 민주당에 암울했던 분위기는 개표가 진행될수록 달라졌고 후반부로 갈수록 예상을 깨고 선전했다는 평가로 바뀌었습니다.특히 유세 기간 내내 바이든 대통령이 공을 들였던 펜실베이니아 상원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가 승리한 건 값진 결실입니다.이 지역은 원래 공화당 차지였지만 민주당이 빼앗아 온 것으로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선거를 앞두고 수시로 찾아 집중적으로 지원했습니다.최악의 인플레이션 속에 악전고투한 것을 감안하면 책임론 후폭풍에서 어느 정도 벗어날 수 있게 됐다는 분석입니다.바이든 대통령은 기자회견을 통해 흔들림 없이 정책을 추진하겠다며 속도를 내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방향을 바꾸지 않겠습니다. 어떤 근본적인 방식도 바꾸지 않을 것입니다."그러나 하원이 공화당으로 넘어간 만큼 국정 운영에 일부 차질은 불가피해 보입니다.당장 공화당은 주요 정책에 대한 고강도 견제를 시사하고 있고 바이든 대통령 아들 의혹 등에 대한 의회 조사도 공공연히 언급하고 있습니다.한편 민주당의 선전이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가도에 청신호가 될지에는 물음표가 붙습니다.여전히 지지율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잇단 말실수 등으로 지지층 내부에도 회의적인 시각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바이든 대통령은 재선 도전에 무게를 실으면서도 최종 결론을 내리진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제 의도는 다시 출마하는 것이지만 저는 운명을 존중합니다. 내년 초쯤 판단을 할 것 같습니다."일각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이 중간선거 이후 분위기 쇄신을 위해 백악관과 내각 인사를 단행할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바이든 #중간선거 #민주당 #펜실베이니아 #인플레이션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