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침묵' 토트넘, 페리시치 중용 또 실패

'손흥민 침묵' 토트넘, 페리시치 중용 또 실패[앵커]토트넘의 손흥민이 챔피언스리그에서 풀타임 활약했지만 끝내 골 맛을 보지 못했습니다. 나폴리의 김민재는 실수에도 평정심을 되찾고 팀의 대승을 뒷받침했습니다. 김종성 기자입니다.[기자]인도네시아 축구장 압사사고 희생자들을 위한 묵념으로 시작한 토트넘·프랑크푸르트전.손흥민은 예리한 킥으로 동료들에게 득점 기회를 만들어주고, 히샤를리송-케인과 자리를 바꿔가며 연신 양질의 패스를 뿌렸습니다.전반 39분에는 직접 골문을 노려봤던 손흥민은 후반 9분 히샤를리송의 패스를 받아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지만 마무리하지 못했습니다.손흥민보다 더 깊숙한 지역까지 자주 침투했던 페리시치의 움직임은 이번에도 위협적이지 못했습니다.콘테 감독은 막판 페리시치를 대신해 손흥민과 호흡이 잘 맞는 세세뇽을 넣었지만 시간이 모자랐습니다.<안토니오 콘테/토트넘 감독>"원정경기 소음 속에 경기하는 것은 쉽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선수들이 잘 대처했다고 생각합니다."1승1무1패를 기록한 토트넘은 마르세유에 1-4로 진 스포르팅에 이어 D조 2위에 올랐습니다.아약스 원정에 나선 나폴리의 김민재는 전반 8분 눈앞에서 실점을 막지 못해 진땀을 흘렸습니다.그러나 곧장 심기일전. 전반 17분 상대를 몸싸움으로 제압하며 공격권을 되찾아왔고, 이는 곧장 라스파도리의 동점골로 연결됐습니다.김민재는 아약스의 느슨한 패스를 보고 중원까지 올라와 공을 뺏어 공격 기회를 만드는 등 4차례나 공을 가로채는 기민함을 선보였습니다.나폴리는 아약스에 총 6골을 퍼부으며 3연승으로 조 1위 자리를 굳건하게 지켰습니다.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goldbell@yna.co.kr#손흥민 #토트넘 #김민재 #나폴리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