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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하기 싫었던 날, 지쳐서 퇴근하고 그린 만년필 드로잉 with 펠리칸 m400 & 오로라 88 (fountain pen drawing pelikan m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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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레벌떡 출근했다가 피난처를 찾아서 퇴근한 날, 집에 도착해서도 뭔가 부족하고 허전한 기분이었지요. 넷플릭스를 미친듯이 보는 이유가 그 때문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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