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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리라면-11] 월드컵 중계까지는 아직 시간이 남았고 입은 허전하고, 배는 출출할 때, 조용히 토달라면을 끓이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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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미, 대륙 저어기 어디에선가 서성인다던 겨울 씨가 번개처럼 내려와 동네 골목, 전신주, 아직 가을인지 헷갈려하던 공원 단풍나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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