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 열렸다"…초토화된 파키스탄에 각국 구호 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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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 열렸다"…초토화된 파키스탄에 각국 구호 손길[앵커]최악의 몬순 우기 홍수를 맞은 파키스탄이 국가적 재앙에 직면했습니다.수해 사상자만 1만6천 명에 달하는데요.국제사회의 지원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지만, 여러 악조건으로 인해 수해 현장 구조는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정다미 기자입니다.[기자]얼마 전까지 도로와 마을이 있었다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입니다.마을 한가운데로 거센 물살이 쏟아져 내립니다.사상 최악의 홍수가 덮친 파키스탄은 지옥이 열렸다고 묘사될 정도로 큰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154개 행정구역 중 75%가 폭우 피해를 입었습니다.이재민은 3,300만 명을 넘었고, 이 중 640만여 명은 인도주의적 구호가 시급합니다.수해 사망자는 1천 명이 넘고, 다친 사람도 1만5천 명에 달합니다. "제게는 두 아들과 조카가 있는데 벽이 무너지면서 그들을 덮쳤습니다. 조카와 아들 한 명이 다쳤고, 다른 한 아들은 죽었습니다."심각한 경제난 속에 최악의 홍수까지 만난 파키스탄은 이번 재난을 감당할 여력이 없다며 국제사회의 지원을 호소했습니다.이에 유엔은 2,160억 원의 긴급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고, 미국도 약 400억 원을 보내기로 했습니다. "미국 국제개발처(USAID)는 심각한 홍수로 피해를 입은 사람들을 지원하기 위해 3천만 달러의 인도적 지원을 추가로 제공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터키와 중국 등은 구호물품을 실은 항공기를 급파했고, 우리나라도 약 4억 원을 지원할 계획입니다.파키스탄 정부는 서방 제재를 받는 러시아로부터 밀 수입을, '앙숙'인 인도로부터 야채 수입을 검토 중입니다.구조 작업도 진행 중이지만 도로와 다리가 유실되고, 구조 헬기 착륙 장소 찾기도 쉽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파키스탄 기후변화 장관은 "괴물 같은 몬순이 물러날 때쯤이면 국토의 3분의 1이 잠길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연합뉴스TV 정다미입니다. (smjung@yna.co.kr)#파키스탄 #홍수 #몬순 #유엔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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