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시찰단, 내일 일본행…"최대한 접근해 역량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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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시찰단이 내일부터 5박 6일 일정으로 일본을 찾습니다. 오염수를 제대로 정화하고 또 안전하게 흘려보낼 수 있을지 이 시찰단은 시설에 최대한 접근해 직접 살펴보기로 했습니다.<앵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시찰단이 내일(21일)부터 5박 6일 일정으로 일본을 찾습니다. 오염수를 제대로 정화하고 또 안전하게 흘려보낼 수 있을지 이 시찰단은 시설에 최대한 접근해 직접 살펴보기로 했습니다.
오늘 첫 소식, 홍영재 기자입니다.
<기자>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시찰단이 내일부터 5박 6일 일정으로 현장을 방문합니다.
유국희 원안위원장이 단장을 맡고 원전 시설과 방사선 전문가 19명, 해양 방사능 전문가 1명 등 모두 21명으로 구성됩니다.
현장 시찰에 참여하지는 않지만, 10명 내외 민간 자문그룹도 꾸려집니다.
실제 시찰 기간은 나흘로 22일과 25일 회의 일정을 제외하면 현장 점검은 이틀입니다.
후쿠시마 원전을 방문해 정화 시설인 다핵종제거설비, 알프스와 방류시설을 직접 확인하기로 했습니다.
[박구연/국무조정실 제1차장 : 일본의 오염수 정화 및 방류시설 전반의 운영상황과 방사성 물질 분석 역량 등을 직접 확인하고 우리의 과학적·기술적 분석에 필요한 정보를 확인할 계획입니다.]
현장 체류 시간에 제한을 줄 수 있어 막판 쟁점이 됐던 하루 피폭 한도와 관련해선 일본 측 요구가 수용된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이 방사능 피폭 우려 전달했는데 방류정화시설전반을 둘러보기로 한 합의는 그대로 유지되는 건지, 달라진 게 있는지 궁금합니다.]
[박구연/국무조정실 제1차장 : 전문조사단의 안전이라든지 이런 부분도 있기 때문에 관련 규정은 가급적, 저희도 준수하는 쪽으로 협의를 했습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우리 시찰단도 IAEA의 점검 방식대로 외부에서 문을 열고 알프스에 최대한 접근해 확인할 예정이며 오염수 저장 공간은 화상으로 연결해 점검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화학 분석동에도 들어가 알프스로 처리한 오염수 농도 분석 결과도 점검할 계획입니다.
시찰단은 귀국 후 일본 현지에서 점검한 사항과 제공받은 자료를 분석해 그 결과를 가급적 빨리 공개한다는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박영일, 영상편집 : 김호진, CG : 최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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