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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실수 말라" vs 러 "전쟁 개입"…확전은 자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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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실수 말라" vs 러 "전쟁 개입"…확전은 자제[앵커]미국과 러시아는 어제(15일) 흑해 영공에서 발생한 충돌 사건과 관련해 네탓 공방을 이어갔습니다.그러나 비난 수위를 조절하며 확전은 자제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양국 국방장관은 5개월 만에 전화통화를 했습니다.워싱턴 이경희 특파원입니다.[기자]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우크라이나 방위연락그룹 회의에 참석해 전날 흑해 상공에서 발생한 러시아와의 충돌 사건을 언급했습니다.러시아의 근접위협비행 탓이라고 지적하며 실수를 반복하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이번 일로 미국의 훈련이나 작전이 위축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도 강조했습니다. "이 위험한 사건은 국제 공역에서 러시아 조종사들에 의한 위험하고 안전하지 않은 행동 패턴의 일부입니다. 더 이상 실수하지 마세요. 미국은 국제법이 허용하는 곳은 어디든 비행하고 작전을 수행할 것입니다."다만 미측은 러시아의 의도에 대해서는 고의가 아니었을 가능성에 무게를 실으며, 더 큰 충돌로 이어지는 데는 선을 그었습니다.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설정한 비행제한 구역을 미국이 무시해 발생한 일이라고 거듭 주장하며 더 이상 영공 침범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사실상 미국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직접 개입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도 주장했지만, 러시아 역시 공격적인 비판은 자제하며 수위를 조절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객관적 사실을 무시하는 도전적인 행동은 미국이 대결 상황을 확대하기 위해 도발 구실을 끊임없이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미러 국방장관은 5개월 만에 전화 통화를 하고 이번 사태와 관련한 입장을 교환했습니다.한편 러시아는 추락한 미군 무인기 잔해 수거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회수에 성공할 경우 미국의 민감한 감시 기술이 러시아에 넘어갈 가능성이 있습니다.그러나 미국은 드론이 부서져 회수가 쉽지 않을 것이고 또 민감한 정보는 추락 전에 이미 삭제했기 때문에 무엇이 남아있든 가치 있는 정보는 없다고 단언했습니다.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미러_전투기 #SU-27 #MQ_9 #전투기충돌 #우크라이나전쟁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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