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톡톡] 똑똑한 호박벌…퍼즐상자 열고 공 굴려 먹이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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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톡톡] 똑똑한 호박벌…퍼즐상자 열고 공 굴려 먹이 얻는다[앵커]숙련된 조교의 행동을 보고 따라하는 것.영장류와 같은 사회적 동물의 특징으로 알려져 있죠.그런데 아주 작은 곤충인 호박벌도 경험 많은 다른 벌의 행동을 보고 따라할 수 있는 학습 능력을 갖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박선영 아나운서가 전해드립니다.[기자]영국 퀸메리런던대학 연구진이 호박벌의 사회적 학습 능력을 실험하는 연구를 진행했습니다.탭을 밀면 설탕물 같은 먹이가 나오는 퍼즐상자를 준비한 뒤 이른바 '조교' 역할의 호박벌을 훈련시켜 먹이를 얻는 행동을 익히게 했는데요.훈련을 마친 조교벌이 다른 호박벌들에게 시범을 보이자 압도적이고 반복적으로 조교벌의 행동을 따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시범 호박벌이 없는 비교 군집에서도 일부 벌이 상자를 여는 데 성공하기는 했지만, 성공률은 아주 낮았다고 연구팀은 밝혔습니다.연구팀은 영장류나 조류와 마찬가지로 호박벌 사이에서도 사회적 학습이 새로운 행동의 전파에 중요하다는 강력한 증거를 제공해주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벌들의 행동은 훨씬 더 인상적이라고 느껴집니다. 그들은 바늘 구멍만한 크기의 뇌를 가지고 이런 행동을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호박벌의 지적 능력은 이번에 처음 알려진 사실은 아닙니다.벌에 진심인 퀸메리런던대학 연구팀, 지난 2017년에는 공을 굴리면 먹이를 얻는 실험을 진행했습니다.원형경기장 가운데 홈에 공을 넣으면 설탕물이 나오는 세트를 마련했는데요, 훈련을 반복할수록 벌이 공을 구멍에 넣는 시간이 짧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특히 벌들은 구멍 근처에 여러 개의 공이 있을 경우 가장 가까운 공부터 구멍에 넣어 먹이를 얻어냈습니다.연구팀은 "호박벌 역시 다른 동물처럼 복잡한 일을 해결하는 능력이 있다"며 "이번 연구는 곤충의 학습능력이 단순하다는 통념을 뒤집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연합뉴스TV 박선영입니다.#지구촌톡톡 #헤이월드 #호박벌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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