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만 명 개인정보 유출된 쇼핑몰 4억 과징금

12만 명 개인정보 유출된 쇼핑몰 4억 과징금[앵커]허술한 관리로 해커들의 공격을 막지 못해 무려 약 12만 명의 개인정보를 유출한 온라인 쇼핑몰에 4억 원대의 과징금 처분이 내려졌습니다.공공기관들도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으로 무더기 과태료 처분을 받았는데요.곽준영 기자입니다.[기자]국내 한 중소기업이 운영 중인 건강기능식품 온라인 쇼핑몰입니다.이 홈페이지에 가입한 회원들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는 신고가 접수된 건 지난해 9월.해커들의 악성코드를 막지 못했기 때문인데 이용자 75명의 신용카드 결제정보 등 무려 11만9천여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습니다.뿐만 아니라 해킹을 당한 사실을 이용자와 당국에 신고하고 통지하는 과정에서도 일부 지연이 있었습니다.명백한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으로 업체에는 과징금 4억 6,457만 원과 과태료 720만 원이 부과됐습니다.또한 개인정보를 유출한 교육서비스업체 등 다른 3개 회사도 과징금 1,885만원과 과태료 2,760만원 처분을 받았습니다.정보주체의 개인정보 열람 요구를 정당한 이유 없이 거절한 업체들도 적발됐습니다.한 유명 온라인 쇼핑몰은 상담직원의 미숙한 업무 처리 때문이었습니다.개인정보 열람 요구 신청서를 자필로 작성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거절한 전자제품 업체도 있었습니다.개인정보 열람을 거부하다 조사가 시작되고서야 응한 병원까지 모두 3개 업체에 총 90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됐습니다. "개인정보 유출피해를 방지하고 개인정보 열람요구를 이행함으로써 정보 주체의 권리를 보다 두텁게 보호하는 계기가 되기를…."민간뿐만 아니라 공공기관도 무더기로 제재를 받았습니다.한국도로공사서비스 등 12개 공공기관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위반해 각각 300만원~360만원의 과태료 처분을 받았습니다.개인정보 처리 담당 직원 교체에도 전임자의 접근 권한을 그대로 두는 등 안전조치 의무를 다하지 않은 사실이 확인됐습니다.연합뉴스TV 곽준영 기자입니다. (kwak_ka@yna.co.kr)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