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만큼 귀한 제주 흑돼지 '난축맛돈'

한우만큼 귀한 제주 흑돼지 '난축맛돈'[생생 네트워크][앵커]제주도하면 흑돼지가 아주 유명한데요.농진청에서 마블링이 뛰어나고 육질이 우수한 프리미엄 흑돼지 '난축맛돈'을 개발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세계적인 품종과 경쟁할 우리 흑돼지 난축맛돈을 김진방 기자가 소개합니다.[기자]제주도에 있는 농진청 난지축산연구소 양돈장.검은 털로 뒤덮인 흑돼지가 육중한 몸매를 뽐냅니다.한눈에 봐도 체구가 작은 제주재래흑돼지보다 1.5배가량 큰 덩치를 자랑합니다.난지축산연구소에서 개발한 맛있는 돼지라는 뜻의 난축맛돈은 제주재래흑돼지와 외래종 랜드레이스를 교배해 만든 신품종 흑돼지입니다.근내지방함량이 좋은 재래흑돼지와 성장속도가 빠른 랜드레이스의 특성을 모두 물려받은 것이 난축맛돈의 특징입니다. "개발 초기에는 일반돼지와 중량 편차가 많이 나는 편이었습니다. 하지만 지속적인 개량을 통해서 중량 편차를 최대한 줄여서 지금 현재는 14대 기준으로 일반돼지와 함께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난지축산연구소는 지난 2005년부터 국내 최초로 유전체선발 기술을 활용해 난축맛돈을 개발해 냈습니다.일반 돼지고기와 비교했을 때 삼겹살과 목살 외 등심 같은 비선호 부위의 마블링이 좋은 것이 난축맛돈의 최대 장점입니다.유전자 선발기술로 8년만에 개발한 난축맛돈은 육질이 붉고 마블링이 좋은 것이 특징입니다난축맛돈은 식당에서 180ｇ에 2만9천원에 판매될 만큼 돼지고기지만 한우 못지않은 귀한 대접을 받습니다.전문가들도 입을 모아 난축맛돈의 품질을 칭찬합니다. "(난축맛돈은) 구이용으로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엉덩잇살까지 구워 먹을 수 있는 후지라고 하잖아요. 지방의 교잡과 배합 이런 게 상상외로 굉장히 뛰어난 거예요. 세계에 다른 돼지에서 유례를 찾아보기가 사실 어려운 거죠"우리 기술로 개발한 난축맛돈이 이베리코와 가고시마 흑돼지 같은 세계적인 품종으로 성장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연합뉴스 김진방입니다.#농진청 #제주 #흑돼지 #난축맛돈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