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내일 법원 출석…김건희 '코바나 협찬' 무혐의

이재명 내일 법원 출석…김건희 '코바나 협찬' 무혐의[앵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내일부터는 격주로 법정에 서게 됩니다.지난 대선 과정에서 허위사실을 말한 혐의로 재판을 받기 위해선데요.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신선재 기자.[기자]네, 서울중앙지검에 나와 있습니다.검찰이 대장동 의혹으로 이재명 대표를 곧 불구속 기소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이 대표는 내일부터 법정에 출석해 재판도 받습니다.선거법 위반 혐의로 지난해 9월 재판에 넘겨졌기 때문인데요.대선 과정에서 현재 이 대표가 수사받고 있는 대장동과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허위사실을 말한 혐의입니다.먼저 대장동 실무를 맡았던 고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을 성남시장 시절 몰랐다고 한 혐의입니다.검찰 조사를 받아오다 사무실에서 숨진 채 발견된 김 전 처장은 이 대표에게 여러 차례 대면 보고한 인물로 알려졌는데요,검찰은 김 전 처장의 휴대전화나 관련자 진술, 유족이 공개한 자료 등을 토대로 이 대표가 변호사 시절부터 김 전 처장을 알았다고 보고 있습니다.이 대표는 2015년 백현동 한국 식품부지연구원 부지 용도를 높여 개발이 가능하도록 만들어, 민간업자들이 막대한 이익을 챙기도록 한 의혹도 받는데요"국토부가 협박해 어쩔 수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변경 요구하면 지방자치단체장은 반영해야 된다…만약에 안 해주면 직무유기 이런 걸로 문제 삼겠다고 협박을 해서…."하지만 검찰은 국토부 요청이 없었고, 성남시 자체 판단이었다고 보고 있습니다.김 전 처장을 알았는지는 이 대표의 대장동 배임 혐의 판단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는데요.재판에서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이 확정되면 다음 대선에 나올 수 없는만큼, 이 대표는 공소사실을 모두 부인하고 있어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이 대표를 겨냥해 발언을 쏟아온 유동규 전 본부장도 증언대에 설 예정인데요.재판은 격주로 금요일마다 열리게 됩니다.[앵커]신 기자, 검찰이 김건희 여사의 전시기획사 '코바나 컨텐츠' 관련 의혹을 모두 무혐의로 결론냈다고 하는데 이 내용도 함께 전해주시죠.[기자]네, 그렇습니다.검찰은 오늘 김건희 여사의 전시기획사 코바나컨텐츠의 대기업 협찬 의혹을 최종 무혐의 처분했습니다.앞서 윤석열 대통령과 김 여사는 코바나컨텐츠가 주관한 4건의 전시회와 관해 청탁금지법 위반 등으로 고발됐었죠.코바나컨첸츠는 윤 대통령이 대구고검 검사, 서울중앙지검장, 검찰총장 시절 전시회를 주관해 각각 대기업 9곳과 10곳, 17곳의 협찬을 받았습니다.수사나 재판의 편의를 바라고 대거 협찬한 것 아니냐며 한 시민단체가 고발한 건데, 검찰은 부정한 청탁이나 대가성이 없었다며 증거불충분으로 불기소 결정한 겁니다.통상적인 공연·전시 협찬과 다르지 않고, 협찬 대가로 이뤄진 건 전시 입장권이나 홍보물 제작 뿐이었다고 검찰은 판단했습니다.당시 일부 기업이 수사를 받고는 있었지만, 부당한 외압은 없었다고도 설명했습니다.검찰은 김 여사에 대해 두 차례 서면조사만 했는데, 기업과 실무자에 대한 강제수사와 김 여사 답변서로 사실관계를 충분히 확인했다는 입장입니다.고발인 측은 "살아있는 권력에 면죄부를 줬다"며 반발했는데요, 처분에 대한 이의제기 절차를 밟겠다고 밝혔습니다.한편 검찰은 김 여사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에 돈을 댔다는 의혹도 신속하게 수사하겠다고 했습니다.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freshash@yna.co.kr)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