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등급 한우를 고급용으로"…건조 숙성기술 개발

"저등급 한우를 고급용으로"…건조 숙성기술 개발[생생 네트워크][앵커]송아지를 낳은 암소 한우는 거세한 수소보다 육질이 좋지 않아 구이용으로 적합하지 않습니다.하지만 암소를 1등급 한우처럼 맛있게 만드는 건조 숙성기술이 개발돼 농가 소득증대에 큰 보탬이 될 전망입니다.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기자]도축한 한우 암소 고기를 숙성하는 창고입니다.통상 송아지를 여러마리 낳은 암소는 육질 등급이 낮고 마블링 함량이 적어 헐값에 판매됩니다.하지만 이곳은 우둔이나 설도 등 저등급, 저지방 부위를 건조 숙성해 고급 구이용으로 부가가치를 높이고 있습니다.보통 숙성에는 70∼100일이 소요되지만 이곳은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건조 숙성기술을 접목해 기간은 절반으로 단축하고 풍미는 더욱 높였습니다. "굉장히 담백하고 좋다고 얘기를 하고요. 그래서 한우의 시장을 확대하는 그런 효과가 분명히 있다…"숙성한 암소 한우고기는 1등급 한우와 비교해도 맛에서 전혀 손색이 없습니다.육질이 부드럽고 풍미도 좋은 데다 가격까지 저렴해 반응이 아주 좋습니다. "좀 품격이 있다고 해야 할까. 식감도 좋고 고기 나름의 어떤 그런 향도 아주 독특하게 나는 게 정말 좋습니다."국내에서는 마블링이 많은 등심이나 안심을 구이용으로 활용하기 때문에 다른 부위는 헐값에 판매됩니다.따라서 건식 숙성기술을 잘만 활용하면 농가소득을 크게 높일 수 있습니다. "선호도가 낮은 그런 저지방 부위를 좀 더 연하고 풍미가 좋은 구이용 또는 스테이크용으로 확대를 하고자…"건조 숙성기술을 도입한 농가에서는 1마리당 120만원의 추가 소득을 올린 것으로 분석돼 한우 산업발전에 큰 보탬이 될 전망입니다.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한우 #암소고기 #건조_숙성기술 #농촌진흥청 #마블링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