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증시] 뉴욕증시, 엔비디아 급등 속에 상승…나스닥 0.7%↑ 外

[3분증시] 뉴욕증시, 엔비디아 급등 속에 상승…나스닥 0.7%↑ 外[앵커]세계 증시와 우리 증시를 짚어보는 시간 '3분 증시'입니다.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나와 있습니다.먼저 간밤 미국 증시부터 정리해주시죠.[기자]네, 간밤 뉴욕 증시는 엔비디아의 주가 급등으로 반도체 관련주가 오르며 상승했습니다.마감가를 살펴보면,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0.33% 올랐고요.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0.53%, 나스닥지수는 0.72% 각각 상승했습니다.시장은 하루 전의 FOMC 의사록을 소화하며 기업 실적과 경제 지표 등에 주목했는데요.증시는 장 초반 상승 압력을 받았습니다.이번주 하락 장세가 이어진 데 따라 반발 매수세가 들어왔고요.특히 반도체 대장주인 엔비디아 주가가 급등하면서 시장 분위기를 주도했습니다.엔비디아는 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돈 가운데 인공지능(AI) 부문에서도 가장 큰 수혜주로 떠올랐는데요.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이 챗봇 경쟁에 나서며 덩달아 엔비디아의 AI용 칩이 주목받고 있기 때문입니다.이에 따라 주가는 14% 넘게 뛰었습니다.엔비디아 주가 급등에 반도체 관련주도 같이 올랐는데요.AMD가 4% 넘게 상승했고, 퀄컴과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도 각각 1%와 3% 넘게 올랐습니다.[앵커]네, 엔비디아라는 주가 하나에 시장 분위기가 다소 살아났네요.간밤 나온 노동시장 지표는 어땠나요.[기자]네, 노동시장은 여전히 일할 사람이 부족한, 즉 긴축적인 상태를 나타냈는데요.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전주보다 3천명 감소한 19만 2천명으로 집계됐습니다.이는 전문가 예상치보다 적은 것으로, 6주 연속 20만명 이하를 기록했습니다.미국의 작년 4분기 GDP는 2.7%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돼, 기존의 속보치보다 소폭 하향 조정했는데요.경기 침체 우려 속에서도 2개 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세를 이어갔습니다.시카고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1월 미국 전국의 활동지수는 0.23으로 9월 이후 넉달 만에 처음으로 플러스를 나타냈는데요.이는 경기가 장기적으로 나타난 평균 성장세를 웃돈다는 의미입니다.[앵커]네, 경제 지표가 계속 긍정적으로 나오는 것 같은데, 시장은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나요.[기자]네, 시장은 견조한 경제 지표에도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고 봐야겠습니다.경기가 좋으면 그만큼 연방준비제도의 긴축이 길어질 수 있다고 우려하기 때문인데요.특히, 미국 노동시장이 계속해서 탄탄하다는 게 연준의 금리 인상을 자극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하루 뒤에는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지표인 개인소비지출 가격지수의 1월 수치가 발표되는데요.지난 4분기 개인소비지출 지수가 이번에 상향 조정됐는데, 올해 1월 수치도 비슷하게 높게 나올 가능성이 제기됩니다.[앵커]마지막으로 오늘 코스피 전망까지 짚어주시죠.[기자]네, 어제 코스피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 소식에 1% 가까이 올랐는데요.지수는 2,439부근에서 거래됐습니다.한국은행은 약 1년 반 동안 이어진 금리 인상 기조를 일단 멈췄는데요.시장은 금리 동결 소식에 장중 상승 압력을 받았습니다.오늘 코스피는 강보합권에서 출발할 것으로 전망되는데요.어제 장 후반 들어 반도체주 중심으로 상승 압력이 나타났는데, 오늘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질 수 있겠습니다.다만, 한국은행이 향후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재차 열어둔 만큼, 코스피의 상승 압력도 제한적인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됩니다.#뉴욕증시 #엔디비아 #코스피 #3분증시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