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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반역자"…'급발진'하는 러 용병회사 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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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반역자"…'급발진'하는 러 용병회사 수장[앵커]러시아 민간 용병 회사 와그너그룹의 수장이 근래 자제력을 잃은 모습을 보여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푸틴의 요리사'로 불릴 만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혀온 인물인지라 궁금증이 더한데요.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기자]최근 러시아 국방부를 향해 '반역'을 운운하며 날 선 발언을 쏟아낸 와그너그룹 대표 예브게니 프리고진.러시아 국방장관과 참모총장이 용병들을 착취하고, 회사를 와해시키려 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와그너그룹을 파괴하려는 시도가 있었습니다. 바흐무트에서 매일 수백명의 전사자를 내며 싸우고 있는 지금 이는 '대역죄'에 가까울 것입니다."이들이 고의로 무기 부족 사태를 일으키는 바람에 우크라이나 동부 격전지 바흐무트에서 심각한 병력 손실을 봤다는 주장입니다. "발레리 게라시모프 통합사령관과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이 와그너에 탄약 제공과 항공수송 지원을 금지하는 명령을 내리고 있습니다."그동안 주로 음지에서 활동했던 프리고진은 용병을 우크라이나전에 투입하며 권력의 실세로 부상했습니다.그러나 전장에서의 공로를 두고 러시아 정규군과 다툼을 벌이는가하면, 전과자 특채를 무리하게 밀어붙이는 등 튀는 행보로 크렘린궁 이너서클 눈밖에 났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실제로, 개전 1주년에 즈음해 있었던 푸틴 대통령의 의회 국정연설 현장에도 프리고진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습니다.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은 프리고진이 올린 메시지 자체가 권력 다툼에서 밀려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분석했고, 로이터 통신은 이 같은 '급발진'이 "푸틴에게 닿기 위한 절망의 몸짓"이라는 전문가의 평가를 전했습니다.한편, 러시아 국방부는 성명을 내고 프리고진의 주장을 일축했습니다.연합뉴스 김지선입니다.#와그너그룹 #푸틴의_요리사 #예브게니_프리고진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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