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인터뷰] MZ세대 가고 '알파 세대' 온다?…소비트렌드 변화

[출근길 인터뷰] MZ세대 가고 '알파 세대' 온다?…소비트렌드 변화[앵커]현재 소비, 유행, 문화를 선도하고 있는 MZ세대를 따라가기도 힘든데, 또 다른 세대를 맞이할 준비를 해야 한다고 합니다.누굴까요? 출근길 인터뷰에서 알아보겠습니다.뉴스 캐스터 연결합니다. 박서휘 캐스터.[캐스터]오늘은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 최지혜 연구위원을 만나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현재 MZ세대 이외에 또 다른 주목할 만한 세대가 있다고 하는데 누군가요?[최지혜 /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 연구위원]알파 세대를 주목하셔야 될 것 같은데요. 알파 세대는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의 다음 세대라는 의미에서 알파 세대라고 부르기도 하고요. 이제까지 아날로그를 한 번도 경험해 본 적이 없는 세대, 새로운 세대라는 의미에서 알파 세대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지금 초등학생 정도 되는 친구들을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캐스터]그런데 현재 초등학생들이 몇 년 안에 소비 트렌드를 주도한다니 이게 좀 빠른 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거든요.[최지혜 /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 연구위원]주도한다기보다는 영향을 크게 미친다라고 보시는 게 맞을 것 같아요. 이 알파세대의 부모 세대가 바로 밀레니얼 세대인데요. 밀레니얼 세대의 부모들은 어떤 결정을 할 때 모두 자녀분들의 의견을 반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밀레니얼 세대 소비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게 알파세대다라고 할 수 있고요. 향후 10년 안에 있는 이들이 전체 소비의 1/3 정도를 주도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굉장히 중요한 세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캐스터]그렇다면 알파세대 특징에는 뭐가 있을까요?[최지혜 /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 연구위원]우선 기술친화적이라는 특징을 들 수 있는데요. 다 아시겠지만 어렸을 때부터 스마트폰을 쥐고 자란 세대이기도 하고요, AI 스피커와 대화를 하거나 감정적으로 교류하는 세대이기도 하고 또 메타버스 등 가상공간을 잘 이용하는 세대이기도 합니다.두 번째로는 워낙 어렸을 때부터 저출산 시대에 자랐기 때문에 모든 가족들이 집중을 받고 자란 만큼 관심 받기를 좋아한다 이런 특징을 갖고 있고요.세 번째는 짧은 콘텐츠를 소비하기를 좋아하고 더 나아가서 콘텐츠를 생산하는 것도 좋아하는 콘텐츠 크리에이터로서의 특징을 지닙니다.[캐스터]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에서 올해 10대 트렌드로 이 알파세대를 꼽았거든요. 그렇다면 이 알파세대에 주목할 만한 이유에는 뭐가 있을까요?[최지혜 /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 연구위원]세대의 변화와 트렌드의 변화가 이 시장의 변화 그리고 사회의 변화를 이끌기 마련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알파세대 첫 세대라고 할 수 있는, 첫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2010년생이 지금 중학생이 되었거든요. 앞으로 10년 안에 이들이 성인 소비자가 된다는 뜻이고요. 이들이 성인 소비자가 됐을 때 한국 시장이 어떻게 바뀔까 이런 관점에서 기업의 대응이 요구되고 있습니다.[캐스터]오늘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최지혜 /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 연구위원]감사합니다.[캐스터]지금까지 출근길 인터뷰였습니다.#알파세대 #소비트렌드 #출근길인터뷰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