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코비드만 걱정?…"증상 초기에도 우울·불안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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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코비드만 걱정?…"증상 초기에도 우울·불안 악화"[앵커]코로나19에 감염되고 난 이후 한동안 피로감, 우울감 같은 후유증, 이른바 '롱 코비드' 겪어본 경험들 있으실 텐데요.이런 증상들이 코로나 증상 초기에도 감지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김민혜 기자입니다.[기자]코로나에 감염되고 난 이후 나타나는 후유증, '롱 코비드'.세계보건기구, WHO는 롱코비드를 감염 후 최소 2개월 이상 특정 증상들을 겪는 것으로 정의하는데 여기에는 기침 등 신체적 증상 외에 우울이나 불안 같은 정신건강 악화도 포함돼 있습니다.국내 사정만 보면, 지난달 방역 당국 조사 결과 만 1세 이상의 확진자 4명 중 1명은 롱코비드를 겪은 것으로도 나타났습니다.그런데 이런 정신 건강의 이상증세는 코로나 증상 초기부터도 발현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국내 한 대학병원 연구팀이 지난 2년간 생활치료센터 입소자 2,6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로, 평균 일주일의 격리기간, 5명 중 1명꼴로 불안과 우울 증상을 각각 경험했습니다.특히 초기증상 중 인후통과 체온 상승은 '불안'을, 산소포화도 하락은 '우울'을 악화시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생활치료센터에 있으면) 별 증상 없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하잖아요. 가벼운 병으로 넘어간다고 생각할 게 아니라 이 중에서도 빨리 찾아내서 빨리 도움을 드리면…"연구팀은 향후 코로나 환자의 증상과 관련 징후를 비대면으로 수집할 수 있는 장치가 마련된다면, 정신건강 돌봄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makereal@yna.co.kr)#롱코비드 #격리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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