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뉴스] 코로나에 엥겔지수↑

[그래픽뉴스] 코로나에 엥겔지수↑코로나19 이후 한국의 엥겔지수가 OECD 주요국에 비해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높아진 엥겔지수 때문에 저소득층의 살림살이 부담이 상대적으로 더 커졌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오늘의 그래픽 뉴스, 입니다.엥겔지수는 전체 가계 소비에서 식료품 지출이 차지하는 비중을 나타낸 수치죠.코로나 사태 이후 미국, 독일, 일본, 프랑스 등 G5로 불리는 주요 5개국과 한국의 엥겔지수 추이를 비교한 결과, 한국은 코로나 직전인 2019년 11.4%에서 2021년 12.8%로 1.4%포인트 올랐습니다.보시는 것처럼 같은 기간 G5 국가의 엥겔지수보다 높은 상승세입니다.한국 엥겔지수가 주요국에 비해 크게 오른 건 국내 식품 물가가 급등했기 때문입니다.유엔식량농업기구에 따르면 코로나 이후 한국의 식품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연평균 5.2%를 기록했습니다.G5 국가의 평균 상승률인 1.7%의 세 배 수준을 뛰어넘은 겁니다.엥겔지수 상승을 유발한 또 하나의 요인, 바로 가계소비의 둔화입니다.전체소비에서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고 필수재인 식료품 지출이 늘어난 건데요.실제로 우리나라의 가계 가처분소득 대비 식료품 소비지출은 코로나 직전이던 2019년 4분기 9.9%에서 2021년 4분기 10.7%로 0.8%포인트 상승했습니다.보고서를 내놓은 한국경제연구원은 엥겔지수가 높아지면 특히 저소득층의 생계가 더 어려워진다고 진단했습니다.가처분소득의 크기가 작은 저소득층의 경우 식료품 지출 부담이 증가하면 식료품 이외의 지출 여력까지 크게 낮아지기 때문입니다.실제 코로나 이후 소득분위별 식료품비 상승률을 살펴보면 소득 1분위인 저소득층이 소득 5분위인 고소득층의 1.1배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지금까지 그래픽 뉴스였습니다.#코로나 #엥겔지수 #그래픽뉴스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