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은 우리의 적' 6년 만에 부활…한국형 3축체계 강조

'북한군은 우리의 적' 6년 만에 부활…한국형 3축체계 강조[앵커]국방부가 발간한 윤석열 정부의 첫 국방백서가 오늘(16일) 공개됐습니다.백서에는 "북한 정권과 북한군은 우리의 적"이라는 표현이 6년 만에 다시 담겼습니다.또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대응 강화를 위한 '한국형 3축체계' 구축 방향 등도 구체적으로 기술됐습니다.지성림 기자입니다.[기자]북한군 통수권자인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해 말에 열린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남측을 적으로 규정했습니다. "남조선 괴뢰들이 의심할 바 없는 우리의 명백한 적으로 다가선 현 상황은 전술핵무기 다량 생산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부각시켜주고…."국방부는 북한이 이처럼 대남 핵 타격 위협 수위를 부쩍 높이는 상황 등을 반영해 이번에 발간된 '2022 국방백서'에서 "북한 정권과 북한군은 우리의 적"이라고 명시했습니다.이로써 김정은 정권을 직접 겨냥해 '적'이라고 규정한 문구는 6년 만에 부활했습니다.앞서 2010년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을 계기로 백서에 '북한 정권과 북한군은 적'이란 표현이 담긴 이후 2016년 백서까지 유지됐습니다.그러다 문재인 정부 때인 2018년과 2020년 국방백서에서는 적을 규정하면서 북한을 직접 언급하지 않았습니다.군 당국은 정보 판단, 열병식, 시험발사 등을 통해 식별된 북한의 최신 핵 능력과 미사일 종류 등을 이번 국방백서에 반영했습니다.특히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억제하고 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한국형 3축체계' 구축 방향과 우리 군의 노력을 많은 분량을 할애해 구체적으로 소개했습니다.3축체계는 북한의 핵·미사일을 발사 전에 제거하는 '킬 체인'과 복합 다층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 압도적인 대량 응징보복 능력을 포함하는 개념입니다.군 당국은 이와 함께 한미 확장억제 실행력 제고 성과도 상세히 기술했습니다.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yoonik@yna.co.kr)#국방부 #국방백서 #북한정권 #북한군 #북핵·미사일위협 #한국형3축체계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