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요충지 바흐무트 집중 포격…전쟁 1년 전환점될까

러, 요충지 바흐무트 집중 포격…전쟁 1년 전환점될까[앵커]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 요충지 바흐무트 인근 지역에 포격을 퍼부었습니다.러시아가 침공 1년을 앞두고 대규모 공세를 예고한 가운데 이 지역 전황이 앞으로 전쟁의 양상을 가를 거라는 전망도 나옵니다.정호윤 기자입니다.[기자]우크라이나 군인의 장례식 현장.러시아군에 맞서 고향을 지키다 포격을 맞고 숨을 거뒀습니다. "그는 누군가의 아들이자, 아버지이자 친구였습니다. 점잖고 진실하고 용감한 사람이었습니다"우크라이나 동부 바흐무트 인근 지역에 러시아의 포격이 쏟아졌습니다.주거 지역 등 줄잡아 16곳이 잿더미로 변했습니다.답답한 심경을 토로하는 중에도 포성은 멈추지 않습니다. "계속 포격을 받고 있습니다. 전기도 끊겼어요. 어떤 곳은 3주가 넘도록 수돗물도 전기도 들어오지 않습니다."러시아는 용병부대가 바흐무트 북쪽 소도시를 점령했다고 밝혔고, 우크라이나는 "바흐무트 지역 전투가 가장 어렵다"고 털어놨습니다. "전황이 어렵습니다. 우리 영토에 침범한 적을 물리치고 있습니다. 다시는 그들이 오지 않도록 국경에서 몰아내야 합니다."바흐무트는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을 점령하기 위한 핵심 거점이자 요충지로 평가됩니다.특히 오는 24일 전쟁 1년을 전후해 격렬한 전투가 벌어질거란 예상이 나오면서, 바흐무트 일대 전황은 갈수록 격화하고 있습니다.이 같은 이유로 바흐무트의 상황이 향후 전쟁의 양상을 가르는 전환점이 될거란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우크라이나_바흐무트 #러시아 #포격 #돈바스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