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회복 노리는 손흥민…밉상 호날두와 '7번' 전쟁

명예회복 노리는 손흥민…밉상 호날두와 '7번' 전쟁[앵커]손흥민이 카타르 월드컵에서 '마스크 투혼'을 벌이고 있지만 아직까지 골 맛을 보지 못했습니다.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인 포르투갈전에서 자신의 우상 호날두와 맞대결을 앞두고 있는데요.등번호 7번을 단 두 선수 중 누가 웃을까요.조성흠 기자의 보도입니다.[기자]안면 보호대를 착용한 손흥민은 조별리그 1, 2차전을 모두 풀타임 소화하며 그라운드를 누볐습니다.헤딩에 오버헤드킥까지 하며 부상 투혼을 보여줬지만, 득점에 실패하면서 비난 댓글에 직면했습니다.그런 손흥민이 포르투갈전에서 명예 회복에 나섭니다. "마지막 경기까지 얼마 남지 않은 시간, 제가 가지고 있는 에너지 제가 가지고 있는 실력·능력들을 최대한 뽑아내서 이번 월드컵을 특별하게 만들고 싶은 게…."벤투호에 손흥민이 있다면 포르투갈엔 수식어가 필요 없는 축구 스타 호날두가 주장으로 있습니다.호날두는 손흥민이 어린 시절부터 우상으로 꼽아왔던 선수입니다. "누구와도 만날 수 있는 5분이 주어진다면?" "호날두를 만나고 싶어요. 운동은 어떻게 하는지, 축구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는지 얘기해보고 싶어요."나란히 등번호 7번을 다는 것도 '인연'입니다.다만, 호날두와 한국 팬들과는 악연이 있습니다.2019년 당시 올스타전 노쇼 파문으로 한국 축구팬들에겐 미움을 샀습니다.이번 월드컵 직전에는 소속팀을 비판했다가 사실상 방출됐고, 대회 초반 왕따 논란으로 팀 조직력을 무너뜨리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또 1차전 페널티킥 성공으로 '월드컵 5회 연속 득점'의 대기록을 썼지만 2차전 헤더골 연출 논란으로 빈축을 샀습니다.A매치에서 처음 만나는 두 사람.이번이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이 될 호날두에게 손흥민이 참패를 안길지 주목됩니다.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손흥민 #호날두 #포르투갈 #월드컵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