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사망 증가에도…국민 36% "개량백신 불필요"

중증·사망 증가에도…국민 36% "개량백신 불필요"[앵커]코로나 신규 확진 7만명대를 기록했습니다.겨울철 재유행이 이어지며 위중증과 사망자는 꾸준히 늘고 있는데요.하지만 동절기 개량 백신 접종에 대해 10명 중 4명은 불필요하다고 생각한다는 설문 결과가 나와 접종률 제고가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김민혜 기자입니다.[기자]신규 확진자는 7만 2,873명, 나흘 연속 한 주 전보다 확진자 규모가 줄다가 반등했지만 증가 폭은 7명에 그쳤습니다.재유행 본격화에도 최근 유행 증가세가 다소 약해진 것을 두고, 숨은 감염자의 영향이란 해석이 나옵니다. "코로나 의심이 되는데도 확진을 안 받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위중증 환자나 사망자가 느는 것을 보고 역으로 추정하는 수밖에…"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는 꾸준히 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진짜 확진 규모는 집계보다 더 클 것이란 이야기입니다.위중증 환자는 461명으로 나흘째 400명대였고 사망자는 10명 증가한 45명이었습니다.사망자가 늘면서 지난 7월 재유행 시작 당시 0.04%까지 내려갔던 월별 치명률도 10월 현재 0.07%로 올라갔습니다.하지만 이를 막기 위한 개량 백신 접종률은 성인 대상자 대비 6%로 여전히 저조한데다, 접종 필요성에 대한 국민적 관심 정도도 상당히 낮았습니다.최근 '동절기 코로나 대국민 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10명 중 4명은 겨울철 추가 접종은 불필요하다고 답했습니다.또 추가접종을 하지 않은 응답자 중 접종 의향이 아직 없다고 답한 419명에게 이유를 물었더니 '백신을 맞아도 감염되기 때문'이란 응답이 60%를 넘었습니다.방역 당국이 이달부터 한 달간 고령층과 요양시설 등 감염 취약 시설에서 50% 이상이 접종받도록 목표치를 세운 만큼보다 충실한 소통이 필요함을 시사합니다.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makereal@yna.co.kr)#개량백신 #위중증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