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룰라, 이스라엘 네타냐후…돌아온 올드보이들

브라질 룰라, 이스라엘 네타냐후…돌아온 올드보이들[앵커]브라질 대선에서 승리해 세번째 집권에 성공한 룰라 당선인에 이어, 이스라엘의 베냐민 네타냐후 전 총리도 복귀에 성공했습니다.권좌에서 물러났던 올드보이들이 최근 속속 재집권에 성공하는 모습입니다.김상훈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기자] "이스라엘 야당은 크고 분명한 목소리를 낼 것입니다. 중요한 다른 메시지도 있습니다. 우리는 곧 돌아올 것입니다."지난해 6월, 무려 15년간 집권을 마감하고 총리직에서 물러났던 베냐민 네타냐후 전 이스라엘 총리.우파 블록이 총선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원내 제1당 대표 자격으로 총리직에 복귀하게 됐습니다.다시 돌아오겠다고 다짐한 지 1년 5개월만입니다.이스라엘 우파의 상징적 인물인 네타냐후 총리는 1996년 만 46세의 나이로 최연소 총리 기록을 시작으로 재임 기간 총 15년 2개월이라는 최장기 집권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습니다.유대 민족주의와 우파 정당을 권력 기반으로 삼았던 네타냐후 총리의 재집권에 극우 정당이 힘을 실으면서 차기 이스라엘 연립정부는 이전보다 더 극단적인 우파 성향을 띨 것이라는 우려도 나옵니다.남미에서는 '좌파 대부'로 불리는 룰라 전 브라질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치러진 대선에서 승리하면서 내년 1월 1일 취임을 앞두고 있습니다.지난 2003년부터 8년간 재임했던 룰라 당선인은 브라질 역사상 첫 3선 대통령이라는 타이틀도 얻게 됐습니다.전직 대통령이 다시 대선에 나서 현직 대통령의 연임을 저지한 사례도 처음입니다.'추문 제조기'로 불리는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이탈리아 총리 역시 우파 연합의 일원으로서 지난달 치러진 총선에서 부활하는데 성공했습니다.카이로에서 연합뉴스 김상훈입니다.#네타냐후 #룰라 #베를루스코니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