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유동규, 대장동 재판 '작심발언'…이재명 압박하는 검찰

[이슈+] 유동규, 대장동 재판 '작심발언'…이재명 압박하는 검찰검찰이 두 번째 시도 만에 김용 부원장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마친 가운데 이재명 대표의 또 다른 최측근인 정진상 대표실 정무조정실장까지 수사선상에 올리면서 이 대표를 향한 수사망을 더욱 좁혀가고 있습니다.20년 만에 등장한 불법 대선자금 수수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의 끝은 어디일지, 두 분의 변호사 모시고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서정욱 변호사, 장현주 전 더불어민주당 민원법률국 변호사 나오셨습니다. 어제 검찰이 민주당사에 진입한 지 5시간 만에 김용 부원장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습니다. 압수수색 대상은 김 부원장이 쓰던 컴퓨터 등으로 현장에서 변호인이 입회한 상태에서 포렌식 작업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압수수색 과정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야당 측 주장에 따르면 김 부원장은 지난 11일부터 정식 부임해 3번 정도밖에 출근하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혐의를 입증할 단서를 찾았을 거라고 보십니까? 이런 상황에서 민주당 의원들이 당사 내 민주연구원 압수수색을 방해한 혐의로 검찰에 무더기로 고발당했습니다. 시민단체가 고발했는데요. 압수수색 방해 혐의에 해당된다고 보십니까? 이런 상황에서 검찰이 김용 부원장을 체포한 데 이어 이재명 대표의 또 다른 최측근인 정진상 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의 출국도 금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먼저, 출국금지 조치를 내린 건 어떤 의미인가요? 특히 정진상 실장은 앞서 성남FC의 실질적인 구단주 역할을 했다는 의혹도 받았었는데요. 정진상 실장을 출국금지 시킨 건 이제 후원금을 낸 기업들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윗선 수사를 본격화하고 있다, 이렇게도 해석되는데요? 무엇보다 정진상 실장의 경우엔 이재명 대표와는 27년간 인연을 맺어온 최측근 중에서 최측근으로 여겨지는 인물인데요. 이런 사람을 수사선상에 올렸다는 건 무엇을 의미한다고 보십니까? 현재로선 출국 금지된 상태지만, 김용 부원장의 사례처럼 체포 또는 강제수사에 돌입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십니까? 유동규 전 본부장의 폭로전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유동규 전 본부장은 이전 재판 때와는 달리 어제 열린 대장동 사건 관련 재판에서는 여러 차례 이재명 대표 이름을 언급하며 책임을 돌리는 발언을 했는데요. 재판에서 태도를 바꾼 건 어제가 처음이었거든요? 유 전 본부장의 변화는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유동규 전 본부장은 재판에서 태도를 바꾼 배경에 대해 "형제라 한 사람들에게 배신감을 느꼈다"며 "이젠 사실만 이야기할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여기에서 말하는 배신감은 무엇을 의미한다고 보십니까? 재판에서 언급한 유동규 전 본부장의 진술은 향후 재판에 어느 정도의 영향을 미칠 거라고 보세요? 유동규 전 본부장은 재판에서뿐만 아니라 언론을 통해서도 폭로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김용 부원장과 정진상 실장의 아파트 매입과 관련해 자금 출처에 의문을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이와 관련해 검찰도 재산 형성 과정까지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검찰이 재산형성 과정까지 들여다보는 이유는 뭐라고 보십니까? 유동규 전 본부장의 폭로가 이어지면서 대장동 일당과 이재명 대표 측근 인사들의 유착 관계도 새롭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달 법원에 제출된 위례신도시 공소장엔 과거 이들의 접대 정황도 담긴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이것과 대선자금 수사와 어떤 연관이 있다고 봐야 할까요? 특히 검찰이 남 변호사가 자주 다니던 서울 강남의 한 유흥주점 종업원과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 내역을 복구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 문자에는 술 접대를 계산한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물증의 효력은 어느 정도일까요? 또 위례 공소장에는 2013년, 유 전 본부장이 대장동 일당에게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 재선을 강조한 정황도 담겼습니다. 유 전 본부장이 남 변호사에게, '부동산 사업을 계속하기 위해 내년 선거에서 이재명 시장 재선이 중요하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이게 의미하는 바는 무엇일까요? 특히 검찰은 남 변호사가 당시 회사 직원들에게 이 시장 당선에 도움 되는 취지의 댓글을 달라고 말했다는 진술도 확보한 걸로 전해졌는데요. 이게 만약 사실이라면 대선자금 수사엔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그리고 대장동 일당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인물이죠. 유동규 전 본부장과 김용 부원장이 8억여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데에 관여한 정민용 변호사가 "나는 전달자일 뿐"이라고 말을 아꼈는데요. 전달되는 돈의 용처와 종착지도 몰랐다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선 어떻게 보십니까?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