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복귀전서 '휘청'…16세 김민솔 깜짝 2위

고진영, 복귀전서 '휘청'…16세 김민솔 깜짝 2위[앵커]두 달만에 부상에서 돌아온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이 국내에서 열린 LPGA 대회에서 급격한 샷난조로 고전했습니다.반면 16살의 아마추어 선수 김민솔은 버디쇼를 펼치며 깜짝 2위로 나섰습니다.홍석준 기자입니다.[기자]손목 부상에서 두 달만에 돌아온 '세계랭킹 1위' 고진영.하지만 부상 여파인지 후반 급격한 샷 난조를 보였습니다.티샷은 페어웨이를 벗어났고 아이언샷에서도 실수가 나오는 등 10번홀부터 4홀 연속 보기를 적어냈습니다.마지막 18번홀에선 쿼드러플 보기로 무너져 7오버파 79타, 최하위권으로 밀렸습니다. "(오랜만에 대회 나와서)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해서 그랬는지 경기가 잘 안풀렸던 같아요. 손목도 그렇고, 손목 핑계대고 싶진 않아요. 최선을 다했는데 제가 못 친거라고 생각합니다."고진영을 롤모델로 꼽았던 16살의 아마추어 선수 김민솔은 추천선수 자격으로 나선 생애 첫 LPGA 대회에서 깜짝 선전했습니다.후반들어 네 홀 연속 버디를 쓸어담는 등 놀라운 집중력으로 버디쇼를 연출했습니다.버디 9개를 잡고 보기는 1개로 막은 김민솔은 8언더파로 세계 정상급의 언니들을 제치고 2위에 자리했습니다. "(고)진영이 언니가 많이 챙겨주셨고 많이 배울 수 있어서 저에게 큰 도움이 됐던 같아요. 남은 시합 같이 파이팅했으면 좋겠습니다."'세계랭킹 2위' 태국의 아타야 티띠꾼이 환상적인 샷이글 등을 묶어 9언더파 단독 선두로 나선 가운데, 김아림과 홍예은, 김효주, 최혜진, 박성현 등 한국 선수들도 대거 톱10에 진입하며 안방에서의 우승 기대감을 높였습니다.국내 유일의 LPGA 대회에서 한국 선수들이 12개 대회 연속 무승을 끊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 (joone@yna.co.kr)#고진영 #김민솔 #LPGA_BMW_레이디스_챔피언십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