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젠 거래 재개 첫날 상한가…소액주주 일단 안도

신라젠 거래 재개 첫날 상한가…소액주주 일단 안도[앵커]고강도 수사가 벌어지며 상장폐기 위기에 몰렸던 바이오 기업 신라젠의 주식 거래가 2년5개월여 만에 재개됐습니다.첫날 거래에서 바로 상한가를 기록했는데요.17만 명에 달하는 소액주주들은 일단 안도했지만, 이번 사태의 책임 소재를 둘러싼 분쟁은 계속될 전망입니다.성승환 기자입니다.[기자]상장 폐지 기로에 놓였다가 기사회생한 바이오기업 신라젠이 거래 재개 첫날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2016년 상장한 신라젠은 항암 신약 후보 물질 '펙사벡'에 대한 기대감에 한때 코스닥 시가총액 2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그런데 전 경영진의 횡령·배임 혐의 등 여러 문제가 불거지면서 2020년 5월 주식매매 거래가 정지됐습니다. "(위법 소지 없어서 진행했다고 해명하셨는데 입장 그대로세요?) 법원에서 말하겠습니다."지난해 대주주까지 바뀐 가운데 극적으로 거래가 재개되자 17만 소액주주들은 일단 안도했습니다.하지만 문제는 거래 재개가 아니라 수익 창출과 시장 신뢰 회복입니다.새 대주주 엠투엔은 책임경영과 투자자 보호를 위해 지분 전량을 최대 2025년 10월 12일까지 의무 보유한다고 공시했습니다.소액주주들도 거래 재개와 함께 한국거래소를 상대로 한 민·형사 소송은 취하하기로 했습니다.하지만 전직 경영진들과 상장 주관사에는 법적 책임을 물을 방침입니다. "뒤늦게나마 한국거래소가 거래재개 결정을 내려주셔서 일단 신라젠 소액주주들은 환영하는 입장이고요. DB금융투자는 잘못된 IPO(기업공개)로 인해서 피해 본 투자자에게 공식적인 사과와 피해보상을 해주시면 좋겠습니다."거래소의 상장폐지 요건이 완화된 가운데 3년 넘게 거래가 정지된 또 다른 바이오주 코오롱티슈진의 상장폐지 여부도 이달 말 결정될 예정입니다.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신라젠 #기사회생 #거래재개 #상한가 #한국거래소 #DB금융투자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