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외환보유고 충분…필요시 시장안정조치"

추경호 "외환보유고 충분…필요시 시장안정조치"[앵커]정부의 노력에도 급등세를 거듭하는 환율에 대해 추경호 경제부총리가 필요시 시장 안정조치에 나서겠다고 언급했습니다.부동산 시장에 대해서는 시장이 얼어붙는 것 아니냔 말도 있지만, 하향 안정화 기조를 계속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이재동 기자입니다.[기자]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 참석한 추경호 부총리는 최근 환율 급등과 관련해 우리나라 외화건전성은 문제가 없다고 자신감을 피력했습니다. "IMF에서 공식적으로 한국의 외환보유고는 외환시장의 변동성, 충격을 흡수할 만큼 충분하다, 이런 공식적인 판단도 내리고 있습니다."고환율 현상은 미국의 긴축에 따른 달러 강세로 생긴 국제적 문제로,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는데, 그러면서도 시장 안정조치에 적극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시장의 쏠림 현상에 관해서는 당국이 예의주시하면서 필요할 경우에 적절한 조치를, 시장안정 조치를 할 것이다는 말씀을 드립니다."이는 정부가 지금 단계에서 외환시장에 크게 개입할 의사가 없는 것으로 안다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의 전날 언급과 궤를 달리하는 것입니다.정부로서는 최대 현안인 물가가 환율에 영향받지 않도록 해야 할 처지인데, 추 부총리는 물가가 10월쯤 정점에 이를 것이라면서도 물가, 환율 모두 쉽게 진정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현재 대내외 상황을 종합해 보면 이 어려운 복합 위기 상황은 상당 기간 갈 것으로 보입니다."추 부총리는 최근 부동산 시장에 대해서는 집값 급락은 문제지만 하향 안정화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말했습니다.그런 점에서 주택 수급 안정이 중요하며, 대출 완화보다는 조정지역 해제나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등을 먼저 손보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환율 #물가 #IMF #추경호 #외환보유고 #재건축_초과이익환수제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