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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청 '이재명 의혹' 전담…성남FC 수사도 이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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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경기남부청 '이재명 의혹' 전담…성남FC 수사도 이첩
  • 송고시간 2022-07-04 17:33:00
경기남부청 '이재명 의혹' 전담…성남FC 수사도 이첩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 관련 수사를 담당해온 경기남부경찰청이 그동안 분당경찰서가 담당했던 성남FC후원금 의혹을 직접 수사하기로 했습니다.

수사 마무리 단계에서 사건을 이첩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남부경찰청이 분당경찰서에 맡겼던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을 이관받아 직접 수사하기로 했습니다.

상급 기관이자 또 다른 수사 주체인 경기남부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가 사건을 맡아 공정성과 객관성을 담보하겠다는 취지입니다.

경기남부청은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백현동 아파트 개발사업 의혹, 경기주택도시공사 합숙소 비선캠프 의혹 등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과 관련한 의혹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성남FC 후원금 의혹까지 더하겠다는 겁니다.

이는 최승렬 전임 청장 당시 밝힌 "성남FC후원금 의혹은 분당서가 끝까지 수사한다"는 기존 방침에 배치됩니다.

앞서 분당서는 증거불충분을 이유로 사건을 불송치 결정했다가 지난 2월 검찰이 보완수사를 요구하자 다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지난 5월에는 성남시청과 두산건설, 성남FC 등 의혹의 핵심에 대해 압수수색을 하기도 했습니다.

분당서는 그동안 압수물 분석 등을 마치고, 현재 법리를 검토하는 등 사실상 최종 판단만 남겨둔 상태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경찰은 민생 사건이 산적해 있어 특정 사건에 역량을 집중하기 어려운 일선 경찰서의 현실을 고려했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지휘부 교체시기와 맞물려 수사 주체를 교체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이재명 #성남FC후원금 #경기남부경찰청 #분당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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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