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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숙 "여성정책 확대 강화"…여성계 설득나서

사회

연합뉴스TV 김현숙 "여성정책 확대 강화"…여성계 설득나서
  • 송고시간 2022-10-11 07:21:54
김현숙 "여성정책 확대 강화"…여성계 설득나서

[앵커]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여가부 폐지에 대한 여성계 의견을 직접 듣겠다고 나섰습니다.

기능 축소나 쇠퇴는 없다고 재차 강조하며 협력을 요청했지만 반발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여가부 폐지에 관한 의견을 모으겠다며 여성계 인사들과 만남을 가졌습니다.

한국여성단체협의회장, 여성경제인협회장 등이 참석한 이 자리에서 김 장관은 기능 이관 후 축소는 없을 것이라고 재차 밝혔습니다.

<김현숙 / 여성가족부 장관> "보건복지, 고용노동 정책과 연계되어, 각각 수행하던 정책과 서비스가 예산적인 면이나 프로그램 내용 측면 면에서나 현재보다 더욱 확대, 강화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특히 앞서 여성 폭력피해자 지원 정책이 양성평등 정책과 분리되어 법무부로 이관되는 것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안이란 점 등을 강조했습니다.

<김현숙 / 여성가족부 장관> "즉 '피해자 중심주의 원칙'을 최우선에 두고 행정안전부와 논의하였고, 그런 부분이 종합적으로 충분히 반영되어…"

하지만 여가부 폐지를 꾸준히 반대해온 한국여성단체연합 등이 간담회에 불참하는 등 여성계는 연일 반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여가부 폐지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소통이 불투명했다는 비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가부가 폐지 로드맵을 마련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꾸린 전략추진단의 전문가 회의 내용과 개편안에 대한 행안부 협의도 기록으로 남기지 않았다는 겁니다.

여가부 폐지 등 정부조직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서 정부가 반발하는 여성계를 어떻게 설득해 갈 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goodman@yna.co.kr)

#여가부 #폐지 #여성계 #김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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