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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관계 정상화 계기"…"역사 팔아 미래 살 수 없어"

정치

연합뉴스TV "한일관계 정상화 계기"…"역사 팔아 미래 살 수 없어"
  • 송고시간 2023-03-16 15:45:38
"한일관계 정상화 계기"…"역사 팔아 미래 살 수 없어"

[앵커]

한일정상회담을 앞두고 정치권에선 여야가 극명히 상반된 평가를 내놨습니다.

국민의힘은 한일관계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낸 반면 민주당은 역사를 팔아 미래를 살 수 없다고 깎아내렸는데요.

국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수강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여당인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주호영 원내대표는 오늘 서울공항을 찾아 윤 대통령의 방일길 환송에 나섰습니다.

국민의힘은 이번 방일이 12년간 중단됐던 한일 정상 간 셔틀 외교의 재개로 평가했는데요.

그러면서 민주당엔 날을 세웠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대표> "죽창가만 불러대며 반일감정을 국내정치용으로 써먹기에만 급급했던 민주당이 우리정부의 해법을 폄훼하고 곡해하며 또다시 반일정서를 자극해 정치적 이득을 보려고 혈안입니다."

또 강민국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시도 때도 없이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북한 김정은 정권에 대항해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이웃사촌' 일본과 안보 협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민심에 역행하는 행보'라고 깎아내리며 '역사를 팔아 미래를 살 수 없다'고 공세를 펼쳤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강제동원 피해자 생존자는 정부 해법을 공식 거부했고, 우리 국민 다수가 반대하고 있는데 정작 대한민국 대통령은 일본만 걱정하며 안심시키려 애쓰는 모습입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정부 해법은 전범기업인 미쓰비시가 제안한 합의안과 비교 못 할 정도로 후퇴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김성환 정책위의장은 "일본 앞에서 윤 대통령은 스스로 강조해 온 법치주의마저 능멸했다"며 "이는 탄핵의 사유이기도 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앵커]

오늘 여야, 나란히 의원총회를 열고 선거제 개편안에 대한 중지를 모으네요?

[기자]

네, 오늘 여야 3당은 각각 의원총회를 열어 선거제 개편안을 둘러싼 의견을 나누고 있습니다.

의총에선 앞서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도출한 네 가지 안에 대한 보고와 토론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현행대로 지역구를 잘게 쪼갠 소선거구제를 유지하는 방안, 도시와 농촌별 당선자 수를 달리 적용하는 도농복합 중대선거구제와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합한 방식 등이 논의 대상입니다.

다만 국민의힘에선 당내 입장이 확정되기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여야는 오늘 논의된 의견을 바탕으로 내일(17일)까지 정개특위 차원에서 두 개 안을 추릴 계획입니다.

그리고 이달 23일 국회 본회의에서 선거제 논의를 위한 전원위를 구성해 27일부터 2주가량 회의가 열릴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kimsookang@yna.co.kr)

#한일정상회담 #선거제개편안 #정책의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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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