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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최초 고망간강 LNG 연료탱크 탑재 선박 명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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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세계최초 고망간강 LNG 연료탱크 탑재 선박 명명식
  • 송고시간 2022-10-15 13:29:32
세계최초 고망간강 LNG 연료탱크 탑재 선박 명명식

[생생 네트워크]

[앵커]

영하 163도를 견딜 수 있는 고망간강으로 만든 LNG 연료탱크를 탑재한 선박 2척이 명명식을 하고 선주에게 인도될 예정입니다.

세계 최초 기술을 적용한 선박을 운용할 선주사는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고휘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공 모양의 박이 터지자 형형색색의 종이들이 뿜어져 나옵니다.

동시에 바로 옆에 하얀 천으로 가려져 있던 선박 이름이 드러납니다.

초대형 원유 운반선 2척의 명명식이 거행되는 모습입니다.

선박에는 고망간강으로 만든 LNG 연료탱크가 탑재돼 있습니다.

세계 최초의 기술입니다.

고망간강은 기존 니켈 합금강이나 알루미늄 등을 대체하는 새로운 물질로, 영하 163도의 극저온 LNG를 견딜 수 있고, 제작 비용도 저렴합니다.

대우조선해양과 포스코는 지난 10년 동안 공동 연구 끝에 고망간강 LNG 연료탱크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서준룡 / 대우조선해양 기술본부장> "선박에 저희가 최초로 고망간강 탱크를 설치해서 시운전을 통해 성능을 평가받고 적기에 주문조약에 인도된 그런 부분에 대해서 큰 자부심을 가지고 있고…"

선박 명명식에는 선주인 '어드벤티지 탱커'사의 회장이 '대모'로 직접 참석하기도 했습니다.

'대모'는 명명식 행사의 주인공으로, 선박에 이름을 붙여 탄생을 알리고 안전 운항을 기원합니다.

선주사는 큰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아눕 차크라 보티 / 어드벤티지 탱커 사이트매니저> "우리는 업무를 잘 수행하고, 오래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가질 수 있게 됐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이 선박 탱크를 20년 이상 사용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대우조선해양은 고망간강의 대량 생산을 통해 가격 경쟁력까지 확보하면 LNG 연료탱크뿐만 아니라 LNG 화물창 제작에도 기술 독립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고망간강 #세계최초 #원유운반선 #LNG연료탱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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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